벌써 일주일이 지났습니다.
저번주 시댁 갔다와서부터 지금껏 신랑과 말을 안합니다.
지금 부터 내 말좀 잘 들어 보이소
저번주 시댁에서 김장을 했죠.
아버님 생신겸.......같이 했죠.
참고로 친정 엄마 생신도 며칠 상간이라서 같은날 친정에서 하는데,
나는 시댁 행사로 포기했죠.
금요일부터 빨리 오라고 시댁에선 전화가 오는데,
신랑은 회식같다와서 토요일 아침에 일어날 기미도 없길래.....
짜증을 좀 냈죠.
난 시어버지 생신상 차릴것 준비해간다고 짐이 한짐에다,
애들 옷가지 챙기랴.....정신이 하나도 없건만.......
하여튼 시골에 도착했죠.
며늘 셋 중에서 나만 와서 김장하고 나만 시어버지 생신상 차리고,,,, (울 시댁 좀 복잡함)
그와중에 큰 애가 감기 기운도 보이고....(5살.3살)
토요일 100포기 넘는 김장 다하고 일요일 아침 생신도 무시히 넘겻죠.
아, 그 전날 어른들 앞에서 신랑 왈 "나는 월요일 가니깐 우리껀 빨리 안해도 된다"
..............월요일 월차면서 나한테 한마디 말도 없었죠.
나는 내심 친정 엄마 생신인것 알고 갈려나......하고 기대했죠.
일요일 아침 생신상 혼자 차리는데도 일어나지도 않거니와,
늦게 일어나서 두번 상차리게 하고,
늦은 아침먹고 하루종일 잠 만 잠니다.
마누라 속 터지는 줄은 모르고.............너무 화가나서 자는것 깨워서 친정에 전화하라고 하니 그제서야 전화한통 달랑..................
그 와중에 시댁 어르신들......동남아 여행 가신다고 은근히 돈 달라고 야단이시네.........
월요일날 오면서 백만원 드린다고 하고 왓죠.
물론 돈은 부쳐 드렸고, 고맙다는 인사도 받았죠.
친정엄마한테는 겨울 골덴바지 하나 사놓고 부치지도 못하고 있건만(너무 미안하고 염치 없어서), 시댁일에는 왜 이리 통이 커졌는지.........
저 미운 신랑은 내 맘을 아는지 모르는지..........
집에와서 물었죠 "왜 월차이면서 말 않했나고.........'
그때부터 지금껏 아무말 않합니다.
나도 말 안합니다.
결혼 7년차 ..........이젠 서로 만정이 다 떨어졌나봐요.
이젠 말 않해도 그다지 불편하지도 않죠.
단지 애들 때문에 좀 눈치가 보여서
이제까지는 내 입장이고, 신랑도 지 입장에선 무엇인가 화나는 부분이 있겟죠.
아마 내가 돈때문에 이런다고 생각할려나.....
사실 돈도 돈이지만, 난 신랑 행동이 더 화납니다.
어디서부터 어떻게 이 사태를 풀어야 할지 .................
내가 독종이 아니라서 그런가 시간이 지나니 미움도 많이 줄어드네요.
단지 마음 한구석이 답답할뿐.........
요번에는 절대로 그냥 못 넘어가......하면서도 자꾸 싸움도 지쳐서 아무런 생각이 없어집니다. 여자들이 이렇게 많은 부분을 포기하면서 사나봐요.
아직까지 난 친정에 전화 한통도 못햇죠.
못간다고 말도 못했고, 다음엔 꼭 갈게..........라는 말도 못했고,
엄마 골덴바지도 아직 못 부쳤죠.......
내가 왜 이리 사는지...........
단돈 10만원이 없어서 못 하는것도 아니면서,,,,,,왜 이리 쉽지가 않은지.......
하여튼 마음이 많이 우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