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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만이 중요하다는 학원원장님


BY 답답해 2005-04-11

중3인 우리 아들이 다니는 영어학원 원장님은

좀 특이하신 사고를 가지고 계신 것 같다.

그래서 좀전에 전화 받고도 속이 상한다.

얼마 전에도 수학을 좋아하고 잘하는 우리 아이에게

수학은 열심히 할 필요가 없는 과목이라는 말도 했다는 데

오늘 전화가 와서는

영어 공부를 많이 시켜야 한다고 하신다.

우리가 지금 살고 있는 곳은 수도권의 소도시로

서울과 가까운 곳으로

수학을 좋아하고 잘하는 아이를 위해

이곳에서는 학원이 안맞아서

서울로 학원을 보내고 있고

그 곳에서도 수학에 남다른 재능이 있다고 인정받고 재미있게 다니는데

다 쓸데 없는 짓이란다.

아무리 영어 학원 원장이라도

나에게 판단을 잘못하고 있다는 말을 하는것은 너무 한 듯하다

그렇다고 우리 아이가 토플이나 토익 이런공부를 안해서 그렇지

학교성적은 영어 과목도 최상위권으로 무척 노력을 하는 아이인데

영어란 것이 내신점수와 실제 영어실력은 차이가 많은 것을 나도 알고 있다.

하지만 부모의 능력부족으로

외국인과 영어를 접할 기회가 없었고 토플공부 시작한지 한달 밖에 안됐는데

매일 집에서 영어만을 시키라니..........

짜증난다.

학교 다른 과목도 모두 열심히 하라고 학교에서 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적극적으로 성실히 하라고 여태까지 아이에게 강조해 왔는데

특이한 선생님을 만났다.

물론 앞으로 살아가면서 영어를 잘해야 한다는 것엔

수긍하지만 답답하다.

그렇다고 또 학원을 옮기는 것도 쉽지는 않은데......

원장님과 처음 수강할 때와 교육비 낼때

두번 보았지만 특이한 사고 방식이라고 생각이 들었는데

아뭏든 나랑은 안 맞는 것 같다.

이렇게 전화 한통화 하고도 벽에 꽉 막힌 느낌이 드니

그렇다고 주변에 그만한 실력을 갖고 있는 선생님을 만나기도 쉽지는 않은데

안타깝다.

아직 한번도 말썽 안부리고 모든일을 열심히 하는 아이에게

그런 원장님을 만나 조금 이상한 생각을 하게 되는 것은 아닌지

심히 걱정스럽다.

또 학원을 알아봐야 하나요............

사춘기  아이에게 어떤 영향이 미칠런지.............기우 였으면 좋겠네요.

그냥 속상해서.......

나와는 다른 사고 방식을 가진 사람도 있다고

그렇게 생각하고 싶은데 가슴이 답답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