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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동생이 속썩이다


BY 가슴 아픈 딸 2005-04-12

남동생 결혼한지 2년되갑니다

 

전세계약만료되면서 2억이나 융자내서 집을 샀답니다

 

-처음엔 저희 아버지가 1억8천 전세 얻어주셨거든요-

 

올캐가 그 동네에 살고싶어했고(올케친정이 있던자리) 저도 기왕이면

 

여자가 편한쪽이 좋을거라 생각했구요

 

아버지는 집도 낡았고 조금 나가면 새집을 얻을수있다해서 반대하셨지만

 

제가 여자가 편한데서 살림 시작하는게 좋겠다고 올케편을 들었죠

 

그런데 2억이나 빚을 지다니 기가 막힙니다

 

아버지한테 한마디도 없다가 사고나서 찾아와 얘기한 모양입니다

 

아버지  내 살동안 너희에게 손은 안벌린다 그 대신 줄것도 없다 니들이 알아서하라했답니다

 

나중에 알았는데 동생이 저의 신랑을 찾아왔답니다(나중에 신랑이 얘기하는데 얼굴 화끈거렸습니다)

 

돈빌려달랬냐니까 신랑 하는말이 일의 순서가 잘못됐다했다네요

 

 (아버지께 비밀로한것)

 

그리고 중도금 날짜가 가까워 오니까 제게 전화와서 은행이자보다 싸게 빌려달랍니다

 

아버지한테 허락받고 오라니까 아버지가 매형한테 어떻게 돈 꿔주라고 말하냐합니다

 

눈이 뒤집혔나봅니다

 

누가 현금 쌓아놓고 사냐고 우리도 팔고 정리해야된다니까 그럼 손가락 빨아도 자기들 힘으

 

 로 한다네요

 

이제 올케 애도 가졌는데 어떻게 2억을 갚나요?

 

아버지 걱정스러워 잠도 못주무십니다

 

또한가지는 올케가 공동명의로 하자고했나봅니다

 

어머니 펄쩍 뛰시죠

 

돈 2억 다 갚고 그때 공동명의하라고

 

이제 남은 여생 여행이나 다니고 친구나 만나서 점심식사하시고 그렇게 사시면 좋겠느느데

 

사위한테 면목없다는 말이나 하게하고 

 

장남이라는 놈이 이렇게 말썽이네요

 

올케 자기아이를 아버지한테  봐달랍니다-저의 아버지 하나있는 외손주 무릎에서 안내려놓으십니다 워낙 호랑이같던 양반이 너무 변하니까 친척들이 다 한마디씩합니다 딸입장에서는 가슴 아픕니다 너무 늙으신거 같아서 친손주엔 정신 못차리실건 뻔하죠-

 

저한테 얘기하길래 괘씸해서 암말 안했는데 3번씩이나 물어오네요

 

아버지께 말씀 드렸더니 내자식이 능력없어 며느리가 나가 돈버니 어쩌냐며 도와야지하십니다(제동생 연봉3600넘습니다)

 

우리 아버지 68세입니다

 

건강하면 말을 안합니다

 

올케가 쉬면서 아이 키우라니까(중학교 선생) 생활비가 안나온다나요

 

자기친구는 아줌마 두고 키워도 힘들어했다나요

 

그럼 우리 아버지는 뭡니까?

 

둘이 400정도 벌고 여태까지 250씩 적금했다고 2억 값는게 가능하다는데 (저희집에서 명절이나 계절 바뀌면 용돈으로 많이 줬습니다  )-여행가라고(아이 없을때 많이 다니라고)주시고

옷사입으라고 주시고 헬쓰 끊으라고 주시고

 

뱃속에 아이도 있는데 철은 없고 아버진 며느리도 우리 자식이라는데 저는 정이 떨어집니다(신혼땐 제가 아주 잘해줬습니다-무조건 이쁘더라구요)

 

제입장에서는 부모님 걱정 만드니 괘씸하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