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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를 원망하리....


BY 우울해 2005-04-12

지난 월요일 담임선생으로부터 전화를 받았음... 수업시간도중 아이가 사라짐..(5교시)

이유인즉 친구랑 싸워서 야단을 쳤는데 삐쳐서 ....

자기는 바빠 교실문을 잠그니 낼 아침 아이를 데리고 학교로 오라함..... 황당함...

느지막히 아들이와서 자초지종을 물어보니 아들 왈, 장난삼아 "나 더위 먹었어" 하니

옆에 있는 친구가 비법으로 관자놀이를 주먹으로 세게 눌렀음... 너무너무 아팠다고 함..

흔히 있을 수 있는  아이들의 세상 이야기임.... 허나 나의 아들은  그런 사소한 것 하나를

참지 못하고 무지 속상해함... 그래서 화가나서 잠시 나무에 앉아 수업을 듣지 않았다고 함...

 

그런데 그 담날, 아이를 데리고 학교로 찾아갔음.. 그때 아들의 표정은 굳어 있었음.(이유인즉,나중에 알게 됨)... 담임선생은 교실에 없었음..잠시후

담임선생이 오셔서 어디에 있었냐고 묻길래... 나무에 있었다고 하니까 자기가 잘 타이르겠다고 하면서 어디론가 데려감. 난 아무 생각없이 그냥 집으로 왔음.... 얼마후 아들의 친구들이 아들을 찾으러 왔음.... 또 사라졌단다...

이유를 물으니 선생님이 때리고, 아침부터 복도에 엎드려 세우기했다나....

 

이를 어찌 받아들여야 하나...

속상한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