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쁘장하고 조신해 보이는 얼굴탓에
아줌마가 된 지금까지 "내숭"이라는 단어를 달고 살았습니다.
내숭의 사전적 의미가 무엇이던가요?
- 겉으로는 부드러워 보이나, 속으로는 엉큼함 -
겉과 속이 선천적으로 부드러워서
어렸을 때부터 주위 어른들로부터 천상여자~라는 말을 들으며 자랐지만,
미팅을 하거나, 특별한 모임이 있을 때
남자들로부터 약간의 주목을 받으면,
여자친구들에게 바로 외면을 당하곤 했답니다.
부모님에게 물려받은 유전적 형질이 우수한 편이었는지
공부도 제법 잘 해서, 명문대를 갈 수 있었지요.
지금은...
제도권 내, 괜찮은 남편을 만나서 먹고 살만 합니다.
남편과는 작은 트러블조차 별로 없는 편이고
운동을 하거나, 공식적/사교적으로 만나는 남자들과는
항상 우호적이고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왜 동네 아줌마들과는 친해지기가 어려운 걸까요?
아줌마들과 친해지려면,
조금 거칠고, 솔직하고, 트롯트를 좋아하고
드라마를 좋아하는 척 해야 하나요?
여자들과 친해지는 법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제게는 절실한 문제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