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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할 수 없는 고통입니다...색녀(??)가 된 느낌...


BY 답답 2005-04-18

이제 30살에 5살난 딸 아이를 둔 직딩맘입니다..신랑하곤 7살 차이가 나구요..

 

신랑은 참 좋은 사람입니다..착실하고 성격도 유하고 생각도 깊은 사람이죠...

 

결혼하고 지금껏 둘이 열심히 벌어서 특별한 걱정은 없습니다..근데 결혼 4년이 넘어가니

 

남모를 걱정이 있습니다. 신랑은 심각한 조루입니다. 남들은 어떨지 모르지만 제가 인터넷을

 

뒤져보니 무지 심한 조루같아요... 지금껏 insert후 3분이상을 가본적이 없구요....insert전에

 

먼저 신랑이 사정을 해서 그냥 끝나는것도 다반사입니다.

 

저 결혼전에 다른 사람이랑 해본적도 없어서 그냥 다들 그런가 했습니다.

 

근데 그게 아닌것 같더라구요...결혼하고 1년 지나서 비뇨기과 가봤습니다. 그때는 조루때문

 

에 간게 아니라 축구하다가 공을 맞아서 발기가 잘 안되서 갔었습니다.

 

다행이 별 문제는 없다고 하고 신랑이 조루 얘기를 하니 수술을 권하더랍니다.

 

그때 가격이 100만원 정도였는데 그냥 저냥 말았습니다.

 

제가 특별히 부부관계를 좋아하는건 아닙니다. 근데 요즘은 2~3달에 한번씩 하는데 할때마

 

다 신랑이 먼저 사정을 하니 어떨땐 정말 화가 납니다.

 

그래서 신랑이랑 이런 저런 얘기를 하다가 제가 그랬습니다. 나 아직 30살이고 아직도 살려

 

면 지금 살아온 인생보다 더 많다구요...내가 색녀도 아니고 당신이 이런건 먼저 정보를 찾아

 

서 같이 해결해야되는거 아니냐구요..신랑은 그럴때마다 그럽니다...알았다고..병원에 가본

 

다고..수술한다고...근데 그때뿐입니다.. 

 

저 어떨땐 이성보다 본능이 앞서서 섹스파트너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합니다.

 

친구들은 가끔 물어보면 신랑이랑 관계하는거 좋다고 합니다. 좋은게 뭔지 궁금합니다.

 

이런 질문 하는것도 저 자신한테는 넘 수치스럽습니다. 색녀가 된것 같고...

 

하지만 점점 신랑이 미워집니다. 신랑은 본능도 없는지...

 

수술을 하면 좋아질지도 걱정입니다. 신랑은 넘 심한것 같아서 별 도움이 안될것 같구요..

 

누구말대로 신랑 착한거 하나 보고 살아야되는건지...

 

그냥 결혼안했다고 생각하면서 살아야되는건지...

 

혹시 저같은 심정 가지신분 조언 부탁드립니다...넘 밝힌다고는 말하지 마세요..T.T

 

신랑 기다리며 적습니다...다들 즐거운 밤이 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