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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남자랑 별로 살고 싶지 않은데 어떡하죠?


BY 우울 2005-04-26

맨날 술먹고 외박 아님 밤 12시에 들어오는 남자를 4년여동안 보았습니다.

오늘은 제가 아르바이트 하는 날이라 일찍 들어와서 애 좀 봐달라고 했더니 중요한 사람만난다고 술먹고 밤 12시 즈음에 들어왔습니다.

낮에 전화했을때는 할 일이 많다는 둥 어쩐다는 둥 이야기 하더니, 저녁엔 아니나 다를까 술이네요.

매일 이렇습니다.

애한테는 관심도 없고. 제가 잠시 부엌일 할때 애를 봐달라고 하면 애가 똥을 싸도 똥기저귀 갈아주라는 말조차도 안합니다. 그래서 애가 똥물로 목욕을 하거나 똥이 말라 붙어 있기 일쑤고. 애 기저귀 한번 안갈아줍니다. 하기야 시모란 사람도 애가 그냥 혼자 크는 줄 아는 인간인데 뭘 바라겠어요. 

주말엔 속없는 시모란 xx가 시댁오라고 해서 시댁혼자갔다왔다고 툴툴대고.

저의 시모란 사람 주중에 2~3번 전화도 없이 저의 집에 오셨고, 지지난주말에 저의 부부 시댁가서 자고 왔습니다. 그런데도... 어제 시댁 오라는 데 안왔다고 조만간 또 들린다고 아침에 전화 왔네요.

애 가졌을 때는 조산기로 고생해도 일 부려먹을 거 다 부려먹고는 무슨 낯짝인지 모르겠네요. 진짜 신랑 엄마만 아니면 시모가 잘 하는 욕 바가지로 해서 못 오게 하고 싶네요. 

일할 수 있는 동서는 감기 걸리면 안된다고 임신해서 힘든 저를 추운겨울로 집밖의 샘가로 내모는 인간이 저의 시모였습니다. 그것뿐만 아니라 저 힘들어서 웩웩거리는데 화장실 앞까지 쫒아와서 일 시키고, 제가 쉬는 꼴도 못봐서 방을 들락달락 거리면서도 동서 쉴때는 한번도 들락달락 안하고.

거기다가 애 낳고도 병원때문에 재 입원해서 주사약 하루에 10대이상 맞아서 모유 못 먹일 상황인데도 아침마다 전화해서 저보고 괜찮나는 말 한마디 안하고는 "모유 못먹인다. 신랑 밥 못챙겨준다"라고 잔소리 한 양반입니다. 오죽하면 병원에서 하루에 한번씩 치료 받니라고 눈물 흘리면서 아는 사람에게 햇반 사다 달라고 했을까요...

그런 양반이 2~3일이 멀다하고 전화도 없이 저의 집에 오십니다.

그런 시모와 신랑때문에 화가 나서 오늘도 애에게 잔소리만 했네요. 말귀도 못 알아듣는 아이에게 화내고 짜증내고.

그런 저도 속상해서 술먹고. 도대체 내가 왜 속없는 인간들때문에 이렇게 속긁고 화병 들어가면서 살아야 하나요? 언제 까지 이렇게 살아야 하나요?

신랑이 그런다고 하면 시모라도 속이 있게 행동하든지...

그러니 그 부모에 그 자식이라는 말이 나온 거겟쬬.

5년여동안 월급봉투 한번 가져다 주지 않은 신랑. 친정부모는 신랑이 백수되니까 생활비 걱정하면서 저에게 어떻게 사냐고 하는데... 저 솔직히 신랑한테 생활비 받은적 손에 꼽습니다.

4년여동안 그래도 1년에 5번이하(한번에 50만원)로 가져다 주는 생활비라도 아껴서 써야지 하면서 적은 가계부도 이젠 안씁니다. 신랑이 가져다 준 생활비보다 세금이 더 많이 나오니까요. 그런 저에게 속없는 시모란 인간 동서는 98만원가지고 어떻게 생활하냐라고 하셨습니다.

정말 이젠 지긋지긋하네요.

4년여동안 나 하고 싶은 거-전 신혼도 없었습니다. 신혼때 새벽 4시반에 들어오는 신랑 6개월동안 보고 살았습니다. 주말엔 시댁오라는 시모란 xx때문에 시댁가고. 그렇게 주말마다 가도 문전박대란 거를 당하고. 저의 시댁 한마디로 웃긴 집안이죠. 그때 저의 속없는 시모 저에게 애 안생긴다고 친정욕허면서 구박했었습니다-  못하고 신랑 하나 잘 되기만을 바라면서 참고 참고 살았는데... 그런 신랑도 시댁- 속없이 시댁만 오라고 하는 시부모-때문에 망했고. 이젠 백수건달로 어떻게 살까 막막한데... 아직도 속 못차리고 시댁만 주말마다 오라는 시모. 정말 지긋지긋하네요.

부모라면 자식이 백수건달로 살면, 너 속차리고 처자식 먹여 살려야 한다고 말을 해줄 수 있는 거 아닌가요? 저의 신랑 고집이 똥고집이란 걸 알면. 시모란 말은 꼼박 죽으면서 다른 사람 말 안듣는 마마보이로 키웠으면 속차리라는 말 한마디라도 해줘야는 거 아닌가요? 한데... 저의 시모란 xx는 신랑이 외박한다고 해도 흥!, 신랑이 백수로 살아도 흥! 하네요. 당신이 그렇게- 시부가 백수건달이어서 시모가 장사해서 근근히 먹고 살음- 산다고 나까지 그렇게 살으라는 건지 뭔지...

진짜 왕재수 집안이네요.

전 요즘 말도 못하는 저의 아이에게 "넌 아빠처럼 살면 내게 맞아죽을거야""너의 아빠랑 시댁은 잘 못 된 표본이야"라고 가르킵니다.

저의 아이의 며느리는 저처럼 속없는 시모란 인간 때문에 속상한 일 없기를 바라기에 그렇게 가르킵니다. 그리고 완전하지는 못해도 부부끼리 행복한 가정을 이루길 바라기에...

전 정말 저의 시모처럼 그런 시모는 안되고 싶네요.

말이 옆길로 샜는데... 백수건달 신랑, 돈벌때도 자기  술먹니라고 바빠서 생활비 한푼 안주던 신랑. 거기다가 시모란 xx를 유일신처럼 받들며 시모란 인간만 생각하는 신랑. 너무 지긋지긋하네요.

전 시모의 남편이 저의 신랑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신랑 친구가 유별난 시모여서 저보고 힘들겠다는 말 전 실감합니다.

어떻게 시모의 주말을 나의 신랑을 항상 불러서 같이 즐길려고 하는지 이해가 안되네요.

시댁가면 항상 시모랑 신랑이랑 둘이 사라져서 속닥속닥. 평상시도 둘이 통화하면서 속닥속닥. 막말로 신랑의 일상에 대해 아내인 저보다 시모란 xx가 더 잘 알고, 그래서 출장가는 날도 시모가 아내인 저보다 먼저 알아서 전화합니다. 뭐뭐 챙겨주라고.

이거 좀 웃기지 않나요?

시모란 xx. 지금도 시부 살아있고, 60 살 갓 넘은 나이인데 저랑 합치고 싶어합니다.

정말 능력 된다면 신랑이랑 이혼하고 혼자 살고 싶네요.

모시고 살아도 지 엄마라고 시모만 챙기고, 나 위하지는 않겟죠.

나랑 내 아이가 찬밥신세가 되겠죠.

이젠 그런 시모 보니까 그런 시모에게도 화가나지만 죽은 시할머니에게까지 화가나고 욕이 나오네요. 왜 그따위로 아들 키워서 손주때까지 고생시키냐고...

이럼 안되는데... 정말 아들을 남편처럼 생각하는 시모의 생각을 전 모르겠네요.

아들이 백수건달로 살면 말하는 것도 이해가 안되고.

왕 재수 집안... 그런 인간들에게 탈피하고 싶어서 돈 벌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