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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너무 속상해요...


BY 속상맘 2005-04-26

99년 2월생으로 생일이 빨라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했죠...

다른분들처럼 유해니 뭐니 그런 생각안하고 당연히 입학시켰구여 아이가 학습적인

면에서는 쳐지지는 않아요 학교에서 받아쓰기 해도 계속 100점 받아오던군여..

하지만 나이는 못속이는지 다른 아이들에 비해 이해력도 딸리고 모르는 단어도 넘 많구여..

뭘 물어봐도 또바또박 대답못하고 언어 전달도 잘 안되구여 그래도 아이가 열심히 하려는

모습을 보면 1학년만 지나면 괜찮아 지겠지 생각하고 있죠..

 

하지만 그게 문제가 아니라..오늘 낮에 전화가 왔는데 학교문방구 아줌마라면서 우리 아이가

유희왕카드를 몰래 가져가다가 아줌마한테 들켰다며 아이가 아직 1학년이고 잘 몰라서 그럴수도 있으니 아이좀 주의 시켜달라는 거에요..

순간 당황하고 놀라고 어찌해야 몰라서 정말 죄송하다고 주의시키겠다고 하며 전화를 끈었습니다...정말 믿어지지 않았습니다 우리 아이가 그런짓을 할것이라는걸 우선 아이가 오면

물어볼려고 기다리고 있었죠..혹시나 겁만은 아이라 엄마한테 혼날까봐 집에오지 않고 동네

헤메고 다니지 않을까 해서 시간되면 나가보려했죠..

 

다행이 시간되서 집에 들어왔습니다...

들어오자 마자 아이에게 바지 걷으라고 몽둥이를 들고 종아리 되라고했죠..

아이는 울기 시작하고  왜 남에 물건에 손을대냐 그건 도둑질이라 엄마가 남에 물건은 절대

만지면 안된다는둥...아이를 다그치기 시작했고 아이는 울면서 흠친게 아니라 그냥 만진거라

고 하면서 울더군여 그럼 엄마랑 같이 문방구에 가자 너가 만지기만 한거라면 왜 아줌마가

전화를 했겠는냐 엄마랑 같이 가자고 했죠...

 

처음에는 싫다고 하더니 계속 제가 다그치니 간다고 신발을 신더군요..

순간 전 저에 아들말만 믿고 혹시 아줌마가 오해해서 아이게게 누명을씌운건 아닌지 해서

여차하면 따질 생각으로 어떤일이 있었는지 아줌마에게 들으려고 갔습니다...

 

요즘 유희왕 카드가 초등학생들에게 인기가 많더군여 저학년부터 고학년까지 가지고 다니지

않는 아이가 없더라구여 우리 아이도 다니던 태권도장에서 형아들이 가지고 노는걸 보고 사달라고 해서 사준게 꾀 되거든여 500원에 5장인데 저도 몇번 사주고 아빠도사주고 오히려 다른 아이들보다 많다면 많지 적지는 않을텐데 있으면서도 툭 하면 유희왕 유희왕 카드 사달라고 해서 이젠 안되겠다 싶어 몇일전부터 절대 안된다고 가지고 있는걸 왜 또사냐 그건 낭비다 돈이란 꼭 필요할때 쓰는거지 똑같은걸 왜 다시살려고 하냐 꼭 필요한 물건이 있으면

그땐 엄마가 사주겠다는둥...

알아들었는지 못 알아들었는지 그래도 눈만 뜨면 유희왕 카드 얘기를 하니 나원참~

 

문방구에 갔더니 전화하신 아줌마는 안계시고 딸과 아들이 있더군여..

이래저래 해서 왔다 아이말에는 카드만 만져 봤다고 하는데 아줌마가 자기를 보고

도둑놈이라고 했다고 그러는데 어떤일이 있었는지 자세히좀 얘기해달라고 했죠..

따님은 집에계신 엄마에게 전화를 걸어 저를 바꿔 주었습니다...

아줌마 말로는 우리 아이가 가지고 가는걸 잡았다 그래서 아이가 아직 어리고 1학년이라

몰라서 그럴수도 있으니 타일렀다..이가 넘 이쁘게 생겨서 꼭 안아주고 타일러서 보냈다고 하더군여..그러면서 아줌마는 아이 절대 때리지 말라 잘 타일러야 된다 안그러면 삐뚤게

나간다는고 하시더군여 전 잘 알았다 정말 죄송하다고 전화를 끈었죠..

 

전화 끈고나서 아이 데리고 집에오는데 너무나 속상해서 울고 싶더군여 집에까지 울컥하는

걸 꾹 참고 집에 들어오자 마자 몽둥이들고 아프게 종아리  10대 맞자고 하고 아이를 마구 때렸습니다...남에 물건 만지고 엄마한테 거짓말한죄 엄마가 널 그렇게 가르쳤냐 엄마는 넘 속상하다고 아이를 때렸습니다 맘 같아서는 몽둥이고 뭐고 마구 때리고 싶더군여...

순진하고 착하기만 하던 아이가 엄마를 이렇게 실망시키다니 신랑은 어릴때 한번쯤 그럴수도 있으니 아이에게 무조건 윽박지르지 말고 잘 얘기하라는데 아무리 아이가 어리고 잘 몰라서 그랬다지만 저에게는 용납이 되지 않습니다..

 

낮에 그일로 진을 다 뺏더니 기운도 없고 아무것도 하기싫더군여 저녁도 대충 라면 끓여서

때우는데 아이가 식탁에서 그러더군여...

"엄마 어떤친구는 유희왕 카드 몰라 가지고 태권도 차에 올라탔다"

엄마가 직장다니는 아이들은  학교에 학원차가 와서 끝나면 아이들을 태우고 가거든여..

아이 말로는 돈도 안내고 몰래 가져 가는 아이들이 있다고 그러더군여..

무조건 남에 물건 만지고 가져가는건 안된다 몰래가져가다가 걸리던 안 걸리던 그건 도둑질이라 절대로 안된다고 다시는 그러지 말라고 다짐다짐 받고 손가락 까지 걸었습니다..

다른 아이들이 하는걸 보고 자기도 가지고 싶어서 따라 한건지...

오히려 오늘 이런일이 모르고 자나가지 않고 걸려서 호대게 혼나고 매맞은게 다행이라 싶네요...

 

1학년 아이들 용돈 주시나요?

가끔 학교에 가면 1학년 아이들이 500원이나 1000원을 가져와서 군것질을 하는걸 봤습니다.

전 아직 아이게게 용돈은 주지 않습니다 그리고 절대 학교에 돈 가져가지 못하게 하구여

먹고 싶은거 있으면 엄마한테 얘기해라 그러며 사주겠다고 하거든여..

오늘 이런일이 있어서 그런지 아이에게 가끔 용돈을 줘야하는지 어찌 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다행히 아이가 먹는거에는 별 관심이 없습니다..다만 남자 아이라 그런가 장남감이니 요즘 유행하는 유희왕카드에 온통 관심이 있고 학교만 다닐때는 몰랐는데 태권도장에 다니고서부터 형아들이 하는 모든거에 따라 할려고만 하네요..

한때는 형아들이 요요 가지고 태권도장에 가지고 왔다고 사달라더니만 이제는 유희왕카드

에 아이가 그런짓 까지 할줄이야...

 

우리아이 다시는 그런짓 하지 않겠죠? 정말 속상합니다...

아이가 클수록 걱정거리가 많고 키우기가 더 힘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