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6년만에 드뎌 남편에게 통장을 받았습니다.. 워낙 알뜰한 남편은 게으르고 경제관념 모르는 저에게 통장을 맡기는 게 내심 불안했던지(아님, 저 모르게 비자금이라도..^^) 통장을 건네주면서도 못 미더워 하는걸 호기있게 받아들고는 첨으로 가계부라고 써보았습니다..
남편이 제가 쓴 가계부를 보면서 하는 말..
"이거는 통장에 있는 내용 그대로 베껴 쓴 거 밖에 더 되냐? 이럴거면 통장내역 보면 되겠다야.. 낄낄.."
우이씨...
그러고 보니.. 통장 입출금 내역을 그대로 옮겨놓을 수 밖에 없었던게 모든 식비며 기름값 등등 죄다 카드로 긁어서 무슨 카드 몇십만원, 무슨 카드 몇십만원... 이렇게 썼네요..
님들은 한달에 식비 얼마, 교통비 얼마, 보험료 얼마.. 금액이 딱딱 나오던데 카드 명세서를 풀어서 내역별로 정리하는건가요?
머리 아파집니다.. 글구 비자금이라도 챙겨보려고 했더니 카드로 쓰니까 그것도 물건너 가나 보네요.. 님들의 가계부 쓰는 법..그리고 비자금 챙기는 법 좀 가르쳐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