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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이유가 궁금하다


BY 궁금해 2005-04-27

며칠전 시동생이 우리 집에 들렸다. 뭘 전해줄게 있어서 들렸던 것이다

보통땐 정말 가까이 살아도 멀리있는 사람보다 더 못 보고 살정도다

퇴근을 하고 바로 오는 길이라며 저녁도 못먹은듯 보여서 마침 아이들 저녁 챙겨 먹일겸

콩나물등 여러가지 채소를 준비해서 된장 끓여서 저녁을 같이 먹었다

 

정말 얼마만에 먹어보는 저녁인지 모를 정도로 맛나게 두그릇을 금새 비웠다

(시동생은 결혼을 했고 지금 사정이 있어서 동서랑 좀 떨어져 있는중)

그리고선 시원한 녹차도 한잔 마시고는 돌아갔다

 

그런데 그 다음날 시동생에게서 전화가 왔다

혹 자기 집사람 한테서 전화가 오면  자기가 여기에 왔다 갔다고 말하지 말라고 한다

난 뭐 별뜻 없이 그러겠다고 말하고 전화를 끊었다

 

그런데 자꾸만 기분이 나빠지는 느낌이 들었다

아니 못올때를 오는 것도 아닌데 왜 자기 마누라 한테는 말하지 말라고 하는지

형님 집에가서 저녁 맛나게 먹고 왔다고 하면 뭐 문제라도 되나

 

정말 웃겼다 .  실컷 밥 잘해주고 욕먹는 기분이들어 시동생에게 전화해서 왜 그러냐고 동서가 알면 뭐 안되는 일이냐고 물었더니

 

시동생 형수(참고로 시동생 나한테 형수님 소리 안하고 형수라고한다) 오해말라면서

괜히 알면 형수 귀찮게 했다고 집사람이 잔소리 할까 싶어서 그런다나

 

참 형님집에 가뭄에 콩나듯 한번 들리는 것도 마누라한테 잔소리들을일인가

그렇게 생각하는 동서가 더 잘못아닌가

그러더니 끝까지 오해말란다

 

뭐가 숨길일이 많은지 어쩌면 혹 시동생이 실수로 뭔가 이야기라도 할까 입단속 시키는 것인지 정말 짜증난다

 

시동생도 결혼한지 삼년을 넘기고 있지만 사실  난 동서랑은 아직까지 싫은소리 한번 한적없다.

난 그저 서로 얼굴 붏히면 서로 피곤하다 싶어서 명절이고 제사고 내가 먼저 챙기고 일도 내가 먼저 찾아서 하는 편이다. 내가 좀 참더라고 서로 편하자 싶어서

그런데 지금 생각하면 그런날 너무 헐겁게 보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우리 시댁은 시어머니 조차 동서한테 이렇다 저렇다 말을 못하고 눈치를 보는 지경이다

둘 사이에 뭐가 오고갔는진 몰라도  사실 나보다는 동서고 큰아들 보다는 둘째아들이다

이러니 지금까지 보면 좀 지 기분대로 행동하는 면이 있었다.

 

별일 아니다고 생각하면 그만이지만 동서가 무슨말을 했길레 시동생마저 저런말을 하는지 정말 속내가 궁금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