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살인 사촌언니가 있어요.
가정형편은 좋지 않았지만, 학창시절부터 공부 욕심이 많아 1~2등을 놓치지 않았고, 내노
라하는 대학에서 석사까지마치고 일본 유학에서 박사과정중에 부자집 남자를 만났습니
다. 그 남자와 순탄한 결혼생활을 하던중 시어머니와의 충돌로 쫓겨다나시피 해서
친정에 머물다 그 쪽의 일방적인 이혼 통보를 받고, (가출이 이혼사유였습니다.)
위자료 한푼 못받고 이혼당했습니다.
사실 시어머님과 충돌 사유가 공부때문이었습니다.
언니 남편은 석사받기위해 일본을 들어왔고, 언니는 박사과정중이었습니다.
언니가 석사논문통과시켜주고, 나서 바로 결혼했기 때문에 언니는 아직 자기 목표를
이루지 못한 상태였죠.
그러다 보니 공부에 대한 미련을 떨치지 못한 상태였고, 시어머님과 충돌이 잦았다 보더라구요.
돈있는 것들은 다 그렀나 봅니다.
변호사 대가며, 이혼 수속 다 밟더군요.
언니는 찍소리 못하고, 그냥 물러났습니다.
그리고 다시 일본으로 혼자 들어가 공부하다 힘든 일이 많았나 봅니다.
일본에서 경영학쪽에서 박사 받기가 좀 힘듭니다.
몇번 좌절을 하고, 한국으로 들어왔는데
언니를 만나고 깜짝 놀랐씁니다.
그렇게 다정다감하고, 똑똑한 언니의 눈동자에 촛점이 없더군요.
묻는 말에 대답도 하지 않고, 혼자 방에서 웃기도 하고, 말하기도 하고,
개인적인 이야기는 거의 하지도 않고, 눈치도 없어지고, 아무 남자나 만나는것 같고
너무나 달라진 언니의 모습에서 예전의 언니는 찾아볼 수 가 없더군요.
가족모임에 오라고 하면 항상 바쁘다고 하고 방안에 박혀 나오지 않습니다.
대학 강의도 몇번 나갔다가 일거리도 못받고 있씁니다.
아마 그 쪽에서도 이상하다는 걸 아셨나보더라구요.
예전의 언니 알던 사람들이 다 불쌍히 여깁니다.
옛친구랑 연락이 되서 고등학교 동창모임에 나갔다가 (언니가 그때 반장이었습니다)
선생님이 너무 놀라 물한잔도 안마시고 왔답니다.
사촌언니랑 친했던 단짝언니가 울면서 그러더군요.
잠깐 자리에서 일어나서 모임을 주도하라고 했더니 가방만 꼭 부여잡고
그렇게 집착하더라는 겁니다.
그 모습을 보고 다 울었답니다.
언니가 정신과 치료를 받아야 하는데 도대체 증상이 뭔지 궁급합니다.
그리고 치료를 받으면 예전의 언니로 돌아올 수 있을까요?
그리고 이혼에 대해 지금이라도 법적으로 대응할 수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