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도 글 올렸던 사람인데요
임신하고 이틀에 한번씩 갔다던... 그런데 시어머니 자주 안온다고 난리시고
전화 안한다고 성화시고...
저 이러다가 정말 일 칠것같습니다.
얼마전에는 먼저 애 낳은 친구가 왔습니다.
그친구는 결혼을 일찍해서, 어린데도 애가 둘이거든요...
그친구가 자기가 입던 속옷이긴 하지만, 그래도 입으라면서 브라를 몇개 가져왔네요
저 너~~~무 고마웠습니다. 여기 지리도 잘 모르고
백화점도 어디있는지 못찾겠고, 어떻게 가야하는지도 몰라서 이러고 있는데
걔가 수유할때 썼던거라면서 제가 걔보다 가슴이 더 있어서 그런지
제겐 딱 맞더라구요...
고무줄 바지도 주고, 어디 나갈땐 그래도 깔끔하게 나가라면서
원피스도 주고... 바지가 부담스러워질때가 있을거라면서...
제 핸드폰이 굉장히 오래된 흑백폰인데, 핸드폰이 어디서 남는다면서 핸드폰도 주고
더운데 움직이지 말라면서 애 들쳐안고 저희집까지 와줬더라구요....그 더운날
얼마나 고맙습니까... 너무 고마워서 저의 필살기 닭요리도 해주고...^^
다음날 시댁에서 부르길래 또 갔습니다.
가서 전 돌려돌려 말을 했죠...
친구가 핸드폰을 줘서 기기변경을 하려고 대리점갔다가 더위먹어서 드러누웠다구요
거짓말 아니고 사실입니다. 제가 체질이 원래 땀을 안흘려서 더위를 먹거든요
중학교때부터 매해 여름이면 더위먹으면서 살았습니다. 러닝머신에서 한시간을 뛰고 걸어도땀이 안나는걸 전들 어쩌겠습니까???
그런데 저희 시어머니 친구만났냐? 그래서 전 신나서 친구가 집에 와서 속옷이 불편하다니까 속옷도 주구요, 고무줄바지도 주구요, 원피스도주구요~~~~어쩌고저쩌고
저희 시어머니 표정...정말 안좋더군요...친구는 만나면서 우리집엔 안왔다 이거지 딱 이표정
그제 저희 이모할머니께 전화해서 닭찜하는 법을 배웠는데요... 맛있더라구요
다음에 들고올게요...ㅎㅎㅎ.......!!!!!!!!!!!!!!!!!!!!!!!!!!!!!!!!!
너는 그런걸 해놓고도 나한텐 가져오지도 않고 어쩌고 저쩌고 또 시작이십니다. 휴~
지난번에 수제비했다가 실패해서 그 수모를 당했는데...남편 홀대한다는둥
그리고 당신은 맛있는거 하면... 우리를 항상 부른다고 매번 말씀하시는데
저는...그걸 먹는 저는요... 같이 나오는 반찬뚜껑을 열때마다 미칠것같고
창문 절대 안여는 시댁... 게다가 서향인 시댁... 그 장냄새 베어있는것도 너무 힘들고
결정적으로... 닭요리 삼일 연짱 먹으니 그거 못먹겠더라구요
그나마 저희 시어머니... 제 그릇엔 닭 많이 안넣어주십니다.
거의 밥이더군요... 서운하긴하지만... 그래서 그나마 좀 먹었습니다.
맛있는걸 누굴 위해 해주시는지... 맛있는걸 해주실지언정 제가 먹고싶은건 절대 안중에도 없으시면서
어여쁜 당신에서 며느리가 시어머니께 어머님 저 비빔국수 먹고싶어요~ 하니까
난 임신한 며느리가 해달라그래도 니가 해먹어라 그러는데!! 참내
심지어는 제가 친정에서 먹던 비빔국수가 먹고싶어 해달라그랬다고 하니
니가 배워서 니가 해먹어라 이러신분이
남편한테 휴가 언제냐 물으시더니, 그때 밭일하러가자고!!!!!!!!!!!
남편이 저 계속 일하고, 좀 쉬고싶지 그때까지 밭일하고 싶진 않아요
그랬던 시어머니 그게 일이냐? 그건 일이 아니야~ 넌 그런걸 좀 해야해~ 휴...
갔다와서 남편을 볶았죠... 남편도 못참겠는지 또 전화해서 앞으로 안간다고 할거라고
난리를 치대요... 안녕히 주무세요~ 하고 와서는 전화해서 앞으로 안간다면
시어머니 어떤 시나리오를 쓰실까요??
저 또 며칠전에는 시댁에서 벽돌 나르고 왔습니다.
시아버지는 절대 하지 말라고 몇번을 말씀하시는데
시어머니 할라면 장갑끼고 와서 해라~ 절대 하지말라소리 안하시고
와~~며느리까지 같이하니까 진짜 빨리끝나서 좋으네~~ 하십니다.
저 토요일날 (벽돌나른날 말구요) 시댁에서부터 조짐이 좀 이상하더군요
집에와서 오른쪽 고관절과 꼬리뼈... 그리고 척추가 너무 아픈거에요
눕지도 못하겠고... 서지도 못하겠고... 앉지도 못하겠고
무릎꿇는자세말고는 모~든 자세가 다 힘들더군요
119에 전화했습니다. 병원을 알려주는데, 저도 응급실 가봤지만
인턴들... 아무것도 할줄 모르잖아요
새벽 3시에 고모한테 전화할수도 없고(고모가 의사시거든요)
그래도 빨래 안돌리면 오늘 신랑 옷 입고나갈게 없으니까
빨래하고, 널고... 신랑은 깨워도 안일어나고
오늘... 고관절은 좀 괜찮아졌는데, 뭐가 문젠지 이번엔 왼쪽 발목이 아프더군요
아프다그래도 눈하나 안하는 시댁... 오히려 어떤놈이 태어날라고 내지는
애가 이렇게 몸이 부실해서 어디다 써먹냐고 하는 시댁
오히려 아프다그럼 어떻게해서든 제 자존심을 상하게 하는 시어머니
도망가고싶습니다. 이제 좀 그만하고 싶습니다.
하지만 시어머니께 어디까지 말씀드려도 되는건지를 모르겠습니다.
맛있는거 해주신단 말 하실때, 맛있는거 해주시는진 몰라도, 제가 먹고싶은건 아니에요
이럴수도 없고... 왜이렇게 안오냐... 하시는데 이정도면 자주오는거지요~ 라고 했다가
본전도 못찾고 옴팡 혼나기만하고...
남편한테 전화해서는 오랄때, 남편이 못간다고 하니까 저라도 보내라고 하는데
이러다 진짜 미쳐버릴것같습니다.
아예 개겨서 한번 더 터뜨릴거라고... 그때 남편한테 제대로 말하라고 시키긴 했는데
개기는거 자체가 안통하니... 저 어떻게 해야하는거에요?
핑게를 대도... 시어머니 또 그때마다 제 속을 긁어놓으시니
제 소중한 친구 욕을 하질 않나... 진짜 미치겠습니다.
계획된 임신 아니고 너무 뜻밖이고, 결혼한지 얼마 안돼서 가진 아이라
처음엔 많이 울적하고 심난하더라구요...
결혼하자마자 애기애기 그러던 시부모님 정작 아이가졌다는 소리에도 시큰둥 하시고
친정부모님이나, 신랑이나 친구들이나 너무너무 잘해줘서
그냥... 즐기자 했는데
친구들 제가 뭐 먹고싶다 한마디 하면 해주겠다고, 내지는 사주겠다고 난립니다.
거의 선착순수준이에요... 친구만도... 아니 윗집 아주머니 만도 못한 시어머니
속에선 용암이 부글부글 끓습니다. 저 어떻게 해야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