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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요청] 결혼해야 할까요?


BY 사랑해 2005-07-18

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29살 미혼자입니다.

올가을 10월  예식을 잡아놓은 예비아즘이기도 하지요..

 

예비아즘의 마음에 동정표를 얻고 싶어 이렇게 글적여 봅니다.

 

올초 지금 결혼할 사람을 만났습니다.

첨엔 호감스럽지도 않고 허허대는 그 사람이 이상해 보이기도 했습니다.

무슨 대학때 컨닝이야기며...뭐 쓸데없는 이야기 많이 나누다 소개팅을 마쳤죠.

그런데

그 남자 계속 전화옵니다.

열번 찍어 안넘어 가는 여자 없더라 하면서...

바보같이...나 넘어가고 말았습니다...왠 떡이냐 하면서...

말도 잘해...나 보구 뭐할까 물어보지 않고 .. 앤이 생기면 이걸 꼭하고 싶었어,,

하면서 한 몇주는 잘 하더군요...

 

한창 좋은 시기...왠 일입니까...

결혼이야기 양가 인사하고 나니 아이가 생겼습니다..

그런데 이 남자

아이갖고 결혼준비 하기 힘드니...아이를 포기 하자 합니다.

멍청한 나...내 자존심...혼전임신은 나도 싫어...

내몸 상하는줄 모르고 어느 따뜻한 봄날...내 자존심과 맘을 버리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바로 담주...

인친척이 돌아가셨습니다. 제가 사는 지역이 좁다보니....

제 생각인데요

그 상가집에 동갑내기 친척에 친구에친구.....

많이 모였었다 합니다..

그런데..

 

이 남자...

점점 변해 갑니다....이상합니다....

날 보는 눈빛이 변했습니다...

 

전 모두 버린 내 몸뚱이에 위로 받고 싶었지만...

이 남자 ....

맹목적으로 자기를 바라보는 눈빛이 싫다는둥...

정신없는 제게 말꼬리만 잡아 틀고 있는것입니다..

 

정말 ...이 일만 아니였다면....헤어지고 싶었죠..

그러나 이런맘 먹었져...

그래 결혼해서 다 말아 먹어보자...

- 지금 생각은 이렇타 하여도 막상 결혼하면 잘살려 하겠죠..-

 

상견례 전날도...

이걸 해야하나 말아야 하나...

동생들도 다 내려오고.,,전 술먹고 업어들어가 집에서 엉엉 울었져

이 결혼...하긴 해야하는데...

왜이리 내 자존심을 밟고 있는 이것은 무엇인가 하는 생각에....

 

끼억끼억 술떨어지는 눈으로 상견례 마치고...

날 잡고...식장 잡고...스튜디오 잡고...

 

여까지 준비를 했습니다...

 

그런데

 

스튜디오 잡으면서도 지랄.....말 많고....

말꼬리 잡고...뭐 남하고 비교하는건 뭐그리 좋아 하는지....

남들은 다 이렇게 했다는데....

 

물론 저 잘못한거 있습니다.... 강남에서 해야 한다는 제 의견을

이 남자에게 물어보지도 않은채.....지방보다 싸니 하자...

로 마무리 했으니까요....당연 나이차도 있는데,...존심 밟은 격이겠져...

 

그리고 날 시기하는 인간들.....

우릴 소개해준 못된년은....자기보다 훨 좋은데서 한다구

이 남자에게 궁시랑 궁시랑 뭐 싸게해도 편하게 하는게 좋지라며....

 

지가 돈데줄것도 아니고...피곤한거 피로가셔줄것도 아니면서

남의 결혼식에 콩나라 팥나라하는 그년 정말 재수 없었죠...

 

그래서 오빠와 내가 마무리 다된 스튜디오 결정에 아주 판을 확 뒤집는

쌈박질이 일어 났었져....흥분흥분되......에이 췟 !!!

 

못된년이 저 보구 허풍들어간 여자처럼 보일수 있데요...

 

사실 제 동생이 강남샵에 있어서 정말 지방에서 하는것보다 100만원이상

차이나게 싸게 했거든요... 뭐 알지도 못하믄서 그저 설서 한다고

허풍이래요...

 

이러면서 대박쌈은 시작되었죠...

벌써 두번째 다시생각해 보자는 말까지 나왔습니다.

부모님께 죽을 죄를 지었다는둥.....위약금은 자기가 다 물겠다는둥...

지랄.. ~~~~

그러더니 어머님과 여동생과 이야기 하더니....

앞으로 잘 하자고 문자를 남겼더라구요...

 

첨부터 이렇게 성격이 안맞는다는 둥... 대화가 안된다는둥 ...

불평불만인 이 남자와 결혼을 해야하는지...

 

지금은 휴가중인데...

동갑내기 아즘마들하고 하루 술먹으며 떠들더니

연락 두절입니다...

 

 

남자가 이기...뭐 아즘마 친구들이 더 많으니...

그저 수다 떨기 좋아하는 남자로 밖에 보이지 않아요...

 

내가 젤 싫어 하는 스탈...에라 ~~~~

 

그래도 맘에 드는건 꼼꼼한 성격과 ..나와 같은 취미생활...

잘 맞는 성생활... 능력 있는것....맘에 드는거에 비하면

 

싫어하는건.......아즘마 여친이 좀 많은게 불만...이죠....

 

그런데....

제가 이 남자를 놓치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크다보니....

자꾸 제 자신이 낮게만 생각되어집니다.

뭐 솔직히 외모 성격 직업....어디가서 빠지는건 하나도 없는데...

아가일때문에... 쉽게 물러나지 싫은거 있져...

어디다 이야기도 못하겠고...

 

오빠 연락두절 상태인거.....

넘넘 불안하고 답답하고 미칠것 같지만...

 

어머님 전화올때만.... 메세지 보내고 전화한통하고...

그냥 쳐내뻐릴랍니다....

 

이 남자 정리되면 오겠져...

그때 결혼해야할지 말아야 할지 결정내려야 할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