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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너무 속상하네요


BY sg6708 2005-08-08

저는 친엄마가 돌아가시고 새 엄마가 들어와 같이 지냈습니다. 돈 받을 때도 눈치 뭐 할때도 잔소리 하지만 직장을 다니고 부터는 부딛힐일이 없어 잔소리를 덜 들었습니다. 저는 돈을 거의 안쓰고 적금을 천만원 짜리 3개를 들었습니다. 그래서 9년전에 제가 이천만원으로 결혼준비 해달라고 하며 직장을 결혼 바로 전까지 다녔습니다. 하지만 시댁예단으로 시댁에서는 오백만원을 예상해서 오백만원 해달라고 하자 엄마가 무슨 예단을 삼백이면 되지 오백이냐며 했지만 저는 순진한 마음에  결혼하면 잘 안 만날텐데 좋은 마음으로 시집가자 하며 엄마에게 부탁을 할수 밖에 없었죠. 시집올 때 저는 그리고 친정집에 오디오와 텔레비젼 그리고 침대를 해드리고 시집을 왔어요. 천만원 남는거는 내거지만 이자나오면 이자 가지시라고 그때는 이자가 십만원정도 나왔었거든요. 하지만 작년에 엄마가 낳은 남동생이 사고를 쳐서 교도소를 갔다와 합의금으로 그돈을 썼다고 아빠한테 들었었어요. 엄마한테는 고맙다는 말조차 듣지 못했죠. 요번에 아빠가 퇴직을 하셔서 퇴직금을 탔는데 제가 아빠한테 "아빠 아빠 퇴직금 타시면 저 오백만원 주면 안되요? 그 돈으로 아빠 환갑때 썼음 좋겠는데.." 말했는데 아무 말씀 안하시더라구요.

그런데 몇주일전 아빠 차를 남동생과 같이 탔는데 아빠 왈 남동생에게 "너 누나한테 고맙다고 그래 너 사고쳐서 누나 돈 썼어 그 돈 너가 값아"하는 거예요.

저는 솔직히 그 돈 타게 되면 아빠 환갑때 쓸 생각이었고 아니면 아빠 치아를 해드리고 싶었거든요.

그리고 생각에 아빠가 퇴직금을 타셨는데 제가 먼저 달라고 해서 주면 그 퇴직금 야곰야곰 쓰게 되지는 않을까 걱정했었습니다.

그런데 얼마전 천만원 짜리 중고차를 사셨다고 해서 제가 오늘 엄마한테 전화했어요 "엄마 내가 아빠한테 오백만원 달라면 섭섭해하실까?"

하니 엄마왈 "나도 백만원 달라고 하는데 안주는데 널 주겠니?"

저:솔직히 나같은 딸 어디 있어요? 시집올때 텔레비젼, 오디오, 침대 다

    다 해드리고 오고 천만원에 이자도 가지라고 하고

엄마:너 보험든거 이백만원 그거 다 내가 부었어

하며 전화 끊더라구요

난 시집와서 친정에 김치냉장고도 해주고 몇달전 동생 대학교가서 백만원도 갔다드렸는데 그건 생각못하고 아님 제가 잘못되었나요?

여태까지 키워주신 부모님인데 그돈을 당연히 드리는건가요?

저는 솔직히 부모님 돈 드리는거 안 아깝지만 3년동안 일해 번돈 동생의 한번의 실수로 합의금으로 날린게 넘 아까워요

지금 같아서는 친정부모님 만나고 싶지 않네요

의견 기다릴께요 잠도 안오고 답답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