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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의 남자


BY 고민중 2005-08-09

요즘 시어머니께서 남자를 만나고 계시는것 같습니다.

아버님 돌아가신지는 한 5년 정도 되었구요

 

얼마전에도 시댁엘 갔더니 정말 청소안하시는 양반이 창고며 개집있던자리며 너무도

깔끔하게 정리를 해 놓았더라구요 

 

시동생한테 물었더니 그 남자분이 오셔서 청소를 했다는 겁니다.

그런데 어머닌 우리 신랑이 물으니 시동생이랑 했다고 하데요

 

아직까지 대충 눈치로만 알고 있지 어머니 당신 입으로 아무말 없으니 우리 쪽에서도

뭐라 물어보기가 그래서 그냥 모른척 하고 있었는데..

 

얼마전 휴가기간에 아침부터 어머니 전화를 받았는데 시동생이 오토바이를 타고 가다가

좀 다친 모양이었어요

 

예전 같으면 막 당황해서 어떻게 말을 해야할지  몰라하시던 사람이 정말 차분하게

상황을 설명을 하시면서 올라올 필요 없다고 그러시더라구요

 

나중에 알고보니 그때도 그 남자분이 같이 계시면서 이것 저것 챙겨 주고 새벽에 어머니

병원에 까지 태워 드린것 같더라구요

 

그리고는 병원에서도 모든걸 알아서 하시고 어머닌 그냥 흐뭇하게 옆에서 따라다니시는

정도

 

신랑이 병원 갔을때도 그 사람이 있었는데 보호자가 따라 없을 정도로 챙기면서

의사한테 할말 하고 우리 신랑보고는 자꾸 일찍 내려 가라면서 내가 알아서 다 한다고

하더랍니다.  신랑이 점심을 한끼 사드렸다네요  어쨋던 고마우니깐

 

그런데 퇴근하는 신랑 입에서 이렇게 계속 모른척 있으면 안될것 같다면서 가족 회의라도

해도  의논을 좀 해야 겠다네요

 

무슨일 있냐고 물으니  시동생이랑 통화하는데 시동생왈 장본거 가져다 주라갔다나요

정말 우리 어머니 결혼하고 7년이 되었지만 우리 간다고 시장 한번 안 본 사람이거든요

 

정말 너무 빠져도 빠진것 같죠.

 

시댁엔 재산이라곤 땅이 좀 있어요  그런데 아직까지 아버님 명의로 되어있거든요

신랑이 이왕 이렇게 된거 형제들 앞으로 이전하고 어머니 자기 인생 편하게 살라고 그러고

싶데요.

 

만약 그렇게 한다면 아버님 제사는 당연히 내가 지내야 하는데(참고로 맏며늘), 우리 어머니

늘 입버릇처럼 다같은 자식이라서 재산도 모두 똑같이 십원한장 차이 없이 준댔거든요.

 

그래서 우리동서 얼마전에 집사서 이사갔는데  형님 보태준 돈 똑같이 달라고 어머니한테

받아갔습니다. 우리 어머니 군소리 안하고 다같은 자식이라 그렇게 한다고 그러데요.

 

저 알았다고 그랬어요. 어짜피 맏이 둘째 안따지는 어머니니깐 그리고 우리 동서도

나랑 똑같은 권리 찾고 똑 같은 의무하겠다는데 저 반대 안했습니다.

 

하지만 지금 상황에서 어떻게든 어머니에게 먼저 말을 하는 사람도 우리 부부가 되어야 하고

재산문제도 말을 하면 분명 어머니 입장에서 우리만 몰라세울건데

 

저 정말 신랑한테 아무말 하지 말고 그냥 있어라 하고 싶습니다.

우리가 일 다 해결하고 나면 그때 뒤에서 동서넨 뒷북치면서 어머니 비위나 살살 거릴건데

 

지금 생각으론 정말 재사도 제가 도 맡아 하기 싫습니다.

우리  시어머니 정말 맏이라고 이날 이때까지 동서네보다 뭐하나 챙겨준거 없이 정말

똑같이 나눠주셨거든요. 심지어 손자들한테도요

 

제사 지내고 남은 음식도 어쩜 그렇게 똑같이 나눠주시는지 우리 배한개 주면 동서네 배한개

주는 사람입니다.

 

그래도 저 정말  겉으로 표현안하고 살았어요

 

지금 제 심정 같으면 신랑한테도 아무런 내색 말라고 싶은데  어떻하면 되는지 정말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