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시부모님모시고 제주도여행을 다녀왓습니다.결혼하고 처음으로 어디가서 자고오는 여행이었지요.
그런데 여행떠나는날아침 택시를타고 공항으로가던중 사고가나고말았습니다.
제가 앞에탓던지라 다리가 심하게 부딪쳐 바로 멍이올라오면서 붓기시작햇습니다.
남편이 걸을수 있겠냐고그래서 걸을수는 잇겟다고햇더니 여행은 떠나야한다고 말하더군요.
사실저는 여행이고뭐고 내몸이 다쳣는데 바로 입원해야하는건아닌가 생각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처음 가는여행인데 시부모님 실망하실것같아 파스를 다리에 바르고 공항으로 또 제주도로 떠났습니다.
이왕여행왔으니 기분좋게 지내다 가려고 제주공항에 내려서부터는 내내웃는 얼굴로 시부모님을대했습니다.그러나 사고가 났었다고 남편이 말슴드리고 저는 아무렇지도 않다고 걱정하지 마시라고 달리가 아팠지만 겉으로 전혀 내색하지 않았습니다.시부모님은 그만하니 다행이라고 하셧습니다.
그런데 점심시간이되고 어머님이가방에서 국과 전복죽을 꺼내시더니 그중 제일제가 좋아하는 전복죽을 한그릇 담아서 저희남편에게 먹이더군요 몸에좋은거라고 얼른 먹어라 하시더군요.그리고 손녀딸한테는 국먹을래 전복죽먹을래 하시더니 전복죽 먹는다고 하니까 좀 주시더군요.그다음엔 다른국을 세그릇 담으시더니 그냥 자연스럽게 먹는 분위기 였습니다.제가 싸간반찬은 저녁에나 꺼내라 하시더군요.그다음날 아침에도 밥먹기전에 얼른 남편 죽부터 데워먹이라고말씀하셔서 그렇게 햇습니다.
그리고 여행 잘다니고 마지막날저녁에 회를 먹으러 갓습니다.맛있는 황돔.
어머님 회나오기전에나온 전복회 남편한테 얼른 찍어먹어라 하시더군요아버님한테 당신도 드셔보세요하시고.좀 드시더니 저한테 아나고 먹어라하시더군요.아나고 아시지요?황돔이 나왔을땐 먹을수가 없엇습니다.
이제 공항에서 집에올시간 느닷없이 저한테 남한테 욕먹을짓하고 살면안된다 하시길래 무슨말슴인가햇더니 사고낸 택시운전수가 치료비 다 내는줄알고 적당한선에서 합의하라는 말이었습니다.
그리고는 아들한테 여행하는동안 수고많앗다고 인사하고 저한테는 두분다 눈길도 안주시고 가셨습니다.
이런일들이 제가 시집와서 늘 당하는 일입니다 며느리 빼놓고 나머지사람들끼리 엄청 챙깁니다.저 남편보다 학벌도좋고 집안은 월등히 좋습니다.시집와서 어른들 말씀에 한번도 토달거나 해본적도 없습니다.시댁갈ㄷ때마다 섭섭하게하시는 시부모님께 마음이 안가니 전화는 솔직히 자주 안합니다.명절때도 꼭 이틀전에가서 하루전날 ㅅ새벽에 일어나서 혼자 음식준비 다해놔야합니다.친척들 한명이라도 오기전에 다해놔야 사람들오면 부담없이 놀다갈수있다고 하시면서요.그리고 그렇게해야 당신 체면이 산다고 생각하십니다.
저는 이번에 다쳣어도 여행은 가야한다는 남편에게 제일 실망했고 여행다녀와서 바로 입원하게됏다고 말하니 아들 밥걱정만하시는 시부모님 솔직히 너무하신다고 생각합니다.
이모든것들이 평소에 바보처럼 하는말 듣고만 있고 왠만하면 그냥 참는 제 나쁜성격ㄷ때문인듯싶습니다.
병원에 두달 입원해잇는동안 친정엄마 두번다녀가시고 동생다녀가고 친구들과이웃들 다녀갓습니다.모두들 너무 눈물날만큼 감사합니다.
바닥에 발을 못디딜정도로 아팟지만 남편은 그런애얘기 시댁에 안합니다.물론 해봐야 아들밥걱정만 더 늘어날테니...
교통사고후유증 정말 무섭습니다 지금약간 다리를 접니다.시도때도없이 쥐가나고요.
정말슬퍼죽겠습니다.내몸내가챙겨야한다는걸 알았습니다.
그런데 걱정입니다. 시어머니와 저 사이요.저는 열번ㄱ까지는 그사람의 인격을믿고 지켜보고 참아주다가 열한번째부터는 완전히 돌아서는게 저의 성격이거든요.한번 돌아서면 절대로 돌아오지 않지요.
이번여행과 제 병원생활은 잊을수없는 악몽입니다.
제가 앞으로 어떻게하는것이 현명할까요.너무답답합니다. 결혼을 너무 잘못한것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