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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참는 것만이 아이들을 위한 것일까


BY 이혼하고픈 이 2005-08-15

결혼생활 15년 남편은 직장을 10번은 넘게 옮겨 다녔다. 남들이 재주는 좋단다. 10번씩이나 어떻게 옮길 수 있냐고. 남들은 한번 옮기는 것도 처자식 걱정에 주저하게 되는데.

그러니 생활은 언제나 불안하다. 아이들 어릴때 3년 빼고 쭉 맞벌이 했어도 생활이 항상 힘들다. 그렇다고 남편이 자상해 식구들에게 잘해 주냐면 no.

자기밖에 모르는 인간이다.

중3, 1 딸들이 지 아빠를 제대로 존경할 수 있겠나.

지아빠를 무시한다며 술먹으면 아이들에게 화를 내는데 참는 것만이 아이들을 위해 좋은 것인지 이밤 울며 15년 결혼생활을 곱씹고 있다.

술을 좋아하는 인간, 정말 참을 만큼 참았다. 남들은 못볼꼴 많이 봤다. 고생도 할만큼 했다.더이상 못참을 것 같다.

더 참았다가는 내가 죽을 것 같다. 유서 써놓은 것도 있지만 아이들 생각에 차마...

죽어서 그인간에게 복수하고 싶었다.

참는 것이 아이들 위한 일인가. 아이들 커서 결혼할 때까지 참으려 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