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740

암투병


BY 참을 인 세번 2005-08-16

지금 온 몸에 말기 암이 퍼진 상태 이 걸 시엄니에게 말해야 할까요 아니면 돌아가실 때까지 말을 하지 말아야 할까요

현재는 본인이 초기 암인 줄 아시고 모든 치료는 다 받으신다는데 여기는 머나먼 전북에 어머니는 서울에 있는 병원에 계시는 데 며느리들 아이들이 초등 유아 줄줄이 병간호 할 사람도 없고 그렇다고 사람을 구할 형편도 아니고 어떻게 될 지도 모르는 상태에서 남 한테 맏기는 것도 말이 안되고 형님은 이혼은 해도 들어가 살 수는 없다고 하고 우리 시엄니 본인이 큰며느여서 그런지 유난히 큰 며느리에게 정 각별하고  시아버지도 아니고 시엄니가 아프니 온 집안에 고생이 말이 아닙니다

 이 번일로 많은 것을 보고 느꼈지만 큰 형수의 행동도 이해가 가지 않고 참 찹찹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주변에서 암으로 돌아가신 분도 없고 너무 갑작스럽고 남편은 막내라 그런지 무조건 시엄니를 살려야 한데는데  돈이 많으면 살 수 있는게 암이라고는 하지만 제가 채식으로 싸디싼 토마토가 몸에 좋다고 해도 우리 시엄니 곰국만 먹고 싶으시답니다 그래서 제가 주말 내도록 고왔습니다. 하지만 맛이 없게 우러났다면서 본인이 직접 다시 끓이셨답니다. 형님은 그 멀리 병원에 가서 병간호 했기때문에 친정집에 가서 주말 동안 푹 쉬고 (참고로 친정어머니를 모시고 삽니다 .결혼한 남동생도 있는데 말입니다.)  저는 병에 걸려서 누워있는 어머니 보러온 친정들 밥해대고 치닥거리하고 그래도 시엄니 수고했다는 말 안합니다.

정말 힘들고 괴롭지만 시엄니 마지막 편하게 보내드려야지 그래야 나도 나중에 후회안하니깐 하는 생각으로 참습니다.

 그렇다고 착한 며느리는 아닙니다.

어떻게 해야 이 힘든 시기를 잘 넘길 수 있을까여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