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랑이 술을너무 좋아 합니다.
술이 세지도 않으면서 깡으로 버티는거 같습니다.
술먹으면 잠 안자고 사람 피곤하게 하는 주사가 약간 있어서
신혼땐 이혼까지 생각할 정도 였습니다.
어제도 떡이 되어서 들어 왔더군요
한말 또하고 또하고.. 전 빨리 자라고...
참 집에 찾아온게 신기 합니다.
오죽하면 제가 그랬겠습니까.. 술 많이 먹어도 좋으니 집에오면 바로 쓰러져 자라고..
그러면 바가지 안 긁겠다고...
그나마 제 바가지 위력으로 신혼 때 보다는 좀 좋아졌어요.
그걸 위로로 삼고 살지만 일단 술 약속이 있는 날이면 제 속은 까맣게 타들어 갑니다.
오늘은 또 어떤 모습을 하고 올지...
이제 결혼 10년이 다되어가는데 이력이 날만도 한데 제가 너무 예민한 걸까요.
어제는 그러더라구요.. 네가 술 좋아하는 신랑위해 해준게 뭐 있냐고... 참나..
사실 이제까지 신랑 숙취에 좋다는거 해줘 본 적이 없거든요.
술 좋아하는 남편 두신분들 뭐 해 두고 드시나요.. tv보니 무슨 물 같은거도 달여놨다가
주고 한다던데...
이제 신랑 몸 챙겨줘 가며 바가지를 긁더라도 긁어야 말발이 좀 설거 같아요..
여러분만의 노하우좀 갈켜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