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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생각을 고쳐야 할지


BY 외톨박이 2005-08-18

외국에서 시동생 가족들이 왔어요.

문제는 한번 국내에 들어오면 1달정도 길게는 2달
있다가 가는걸 해마다  2번정도 합니다.

시댁쪽 가족들과 시어머님도 근처에 살고 있구요, 외국에서 시동생 가족들만 왔다하면
자꾸 저희를 바쁜데도 오라가라 합니다.

제가 남편과 조그만 가게를 하고 있는데요, 자꾸 그럽니다.
안갈수도 없고 몇번을 갑니다. 또 하루 이틀 잠잠 하다 또 오랍니다.
제가 놀고 있는 것도 아니고 먹고 살려고 잘 장사도 안되는 가게를 끌어 안고
한푼이라도 벌라고 애쓰는데 초저녁부터 그럽니다.

아마 저처럼 장사를 해서 하루 벌어 먹고 사는 분들은 이해를 할겁니다.
전 안간다는 것도 아니고 가더라도 좀만 더 장사를 하고 갔으면 하는데
그 말을 거역하면 남편은 물론이고, 시댁식구들한테 미움을 받습니다.
그래서 그 시기에는 남편하고도 냉전입니다.


시댁 다른 식구들이야 일찍 볼일이 끝나는 사람들이고 또 집에서 쉬는 사람들도
있고 하니 남 사정을 잘 이해 못하는 건지 답답합니다.

가서 저녁먹고 어쩌구 저쩌구 하다보면 집에 들어서는 시간은 12시가 다되고
집안은 엉망이고 속상하죠. 가족들끼리 모였다 하면 술판이라서 집에 올땐
차를 두고 택시를 타고 오고 아침되면 차가 없으니 또 택시를 타고를
며칠 반복합니다. 그돈도 저희한텐 부담되는 형편이거던요.


외국에서 손님이 온것도 물론 중요하지만  저는 예의에 어긋나지 않을 정도로만
뵙고  제 일에도 충실하고 싶거던요. 그런데 시댁식구들이 모여라 하는 말만 나오면
빠지지 말고 가야만 합니다. 한달 내내 거의 몇일 빼고 사람을 들들 볶습니다.
또 가면 손님 왔다치고 먹는 밥상도 소홀히 할수도 없구요
저흰 하루 벌어 저희 생활도 힘든 형편인데요 체면 차리기도 힘들지경이예요.

 

중요한건 전 엄청 스트레스를 받구 있다는 거예요. 

그래서 외국에서 시동생이 온다는 말만 나오면
그때부터 초긴장과 스트레스죠.
남편을 비롯해서 시댁식구들이 제 입장을
조금이라도 이해해 줬으면 하는데.......
서운한 감정이 앞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