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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내가 나도 싫다...


BY 하소연 2005-08-18

왜 이렇게 성격이 변해 버린걸까?

예전엔 그래도  쿨하고 재밌는 성격이란 소리도 많이

들었는데...

이제는  소심해 져서  누구와 얘기를 해도  마음에 있는말

제대로 하지도 못하고  늘 상대방 눈치나 보고  말로도

행동으로도  잘 이기지도 못하는  소심한 사람이 되어버렸다.

 

멀리 외국으로 와서 살게 되면서 부터인것 같다.

주위에는 나하고 함께할  친구하나 없었으니.  늘상 사람이

그립고  혼자만  중얼거리기 일쑤였던것 같다.

그나마 남편하고는 별 탈없이 위로하며 받으며 살았지만...

 

어쩌다 친구라고 사귀면  혹시 저사람이 나를 떠나버리면

어떻하나.. 하면서  말도 조심조심.  아니면 어떨땐  너무호탕

하게 대해서  상대방이 조금 경계를 하는듯한 느낌도 있었던것 같다.

 

나는 설겆이를 하면서 늘 혼자서 중얼거린다.  상대는  내 어릴적

친구 이기도 하고  가족들 이기도 하고  이곳에서 만난 친구들이기도

하고....   그러면서 나는 생각합니다.   그들과 만나면  이렇게 얘기

해야지 하면서 준비를 하지요.  하지만 막상 만나면  내뜻데로 말은

나오지도 못하고  또 끌려 다니기만 합니다.

 

왜이렇게 바보같이 성격이 변해 버렸을까요? 

이런 일로 고민하는 내 자신이 한심하기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