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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물주


BY 물주 2005-08-25

친구때문에 속상합니다.

4명의 친구중 한명이 나이가 세살 많아 언니입니다.

그런데 이 언니는 항상 시어머니처럼 우리들에게 군림합니다.

 

친구 결혼때마다 30만원씩 모아서 80만원은 현금으로 주고 10만원 선물을 사는데 시간이 다들 없어서 이 언니한테 맡겼더니 몇만원을 본인이 쓰고 선물비용은 얼마 안썼어요.

다들 나이적은 동생들이라 뭐라 말은 못했지만 실망이 큽니다.

우리는 서로서로 더 사주는데...

아니 친구 결혼선물 비용을 가져가는게...기가막힙니다.

 

생일때도 우리 생일때는 유명 레스토랑 가서 10만원 이상씩 마구 시키면서 본인 생일은 누구집모임으로 대신합니다.

그 친구집에 모이면 그 집주인이 한상 차려주고요.

그 언니는 한상 차려준 것을 그냥 받아먹지요.

8년간이요.

이러면 양심불량 아닌가요?

8년간 이러니 짜증납니다.

우리들 생일때는 비싼걸로만 마구 시켜서 마치 벗겨먹으려는 듯이 하면서요.

3명의 생일때 생일케익도 사올사람을 지정하여 8년간 본인은 한번도 안사왔습니다.

바빠서 제과점 갈 시간이 안된대요.

이 언니가 가장 부자입니다.

집도 두채이구요...

 

돈욕심이 많아요.

하지만 친한 친구들끼리 자꾸 이러니 속상해요.

제 생일때는 개봉한 화장품을 선물로 주고..ㅡ.ㅜ

 

이 언니가 직장에서 같은 동기들한테는 왕따였어요.

동기들이 말 함부로 하고 경우없다고 싫어했지만 우리는 한 팀이었기에 함께하면서 친해졌죠.

 

요근래 1년간 친구들 만났을때 본인이 밥 산거 하나도 없습니다.

다들 우리동생들이 사주지요.

백수 동생들이요.

다 순딩이들이라 서운해도 그러려니 해요.

하지만 신랑들이 싫어합니다.

 

8학군 아파트에 살면서 당연히 아파트값 올랐겠지요?

그 언니는 몇년전 8학눈에 아파트를 구입했습니다.

그런데 자꾸 우리들집(주택) 올랐는지 엄청 관심있어 하더라구요.

주택은 오르지 않았습니다.

서울도 아니구요.

언니네 아파트 많이 올랐겠네?

하면 엄청 떨어졌다고 합니다.

그럴리가...

올랐다면 다들 축하해줄텐데...떨어졌다고 하니 왠지 믿겨지지 않으면서 기분 묘합니다.

그러면서 자꾸 집값이야기는 왜 물어보는지...

 

핸드폰으로도 연락 절대안합니다.

전화할일 있으면 우리들한테 문자보내지요.자신한테 핸드폰으로 연락하라구요.

이럴때 짜증나요.

 

본인 경조사때 혹시라도 누가 챙겨주지 못했으면 다들 있는데서 챙겨준 친구들을 엄청 칭찬합니다.

거의 시어머니 수준이지요?

본인 마음에 안들게하면 계속 뭐라뭐라 합니다.

집 인테리어를 고급스럽게 꾸미면 돈만 낭비하고 실속없는 애라고 면박까지 줍니다.

엉엉~~~

이런건 좋은게 아니라며 자신이 하는게 가장 좋은거라고 우겨요.

 

8년간 사귀어온 언니를 그만 만나고픈 생각은 없는데 알게는 해주고 싶습니다.

계속 이렇게 살면 저 화병걸려요.

좋은 방법 있으신분...

몇일전에 개봉된화장품 선물받고 화병날뻔 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