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친가...우리 아버지의 부모님이자, 나의 어머니...의 시댁
돈도 있으시고, 권력도 있으시고, 힘도 있으시다.
모든 사람들이 할머니 할아버지 앞에 무조건 복종이다.
살면서 단한번도 누구 하나도 할머니 할아버지께 말대답을 하는걸 보질 못했다.
하물며... 손자손녀들도... 그렇게 할아버지 할머니는 절대적인 인물이셨다.
우리 할머니는 며느리를 가족으로 생각 안하신다.
정도 안주신다. 며느리들에게 정을 기대하지도 않으신다.
난 너희에게 짐이 되지 않을거라 단언하시고, 십원짜리 한장도 며느리들이 쓰면 꼭 주신다.
반면 자식들 어려우면 돈 척척 내놓으신다.
내가보기엔... 할아버지 할머니께서 그만한 경제력이 없으셨으면 그리 못하셨을것같다.
다시말해 당신들 말에 복종하는 떡을 드신대신, 교감이나 정이라는 떡을 내려놓으셨다.
나의 시댁...당신들 생각이 무조건 옳다 생각하신다.
그래서 그 일을 시키는거면...그냥 해라!! 하신다면 나 우리 엄마처럼 아무소리 안하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시댁은 그걸 즐기길 바란다. 즐기지 않으면 가식이라 생각하시고, 하지 않으면 반항한다 하신다.
시댁이 우리 할머니처럼 때되면 며느리 대동하고 백화점가서 옷 한벌씩 척척해입히고
다른 사람들이 보면 부러울지 몰라도, 엄마는 힘들어한다.
하물며... 내 정서에는 정말 맞지 않는 일을 시키시는데, 그걸 내가 즐기길 바라신다.
그냥 나 시부모님, 너 며느리 꿇어!! 하면 꿇을텐데
꿇어!! 해서 꿇어도 시부모님은 불만이시다.
꿇은채로 재롱부리며 심지어 내가 그 상황을 즐기길 바라신다.
시부모님의 강요... 장난아니다. 문제는 당신들은 강요 안하셨단다.
하나부터 열까지 강요다. 내가 컴퓨터 한시간 했다고 나더러 인터넷 중독자라고
난리도 아니다. 당신이 원하는거 이외의 일을 하면 사람 바로 정신병자 만들어버린다.
며느리는 딸보다 더 가까워야 한다면서, 매일 보길 원하시는 시부모님
조만간 같이 살길 원하시는 시부모님
그걸 즐거워하길 원하시는 시부모님
제발 양 손에 든 떡중 하나는 내려놓으시길 바란다.
내가 좋아하는거...나 이제 20대 중반이다. 20대 중반이면 아가씨랑 나이차도 얼마 안난다.
그럼 아버님 어머님과 세대가 다른거 인정을 해주시고
내가 바느질에 취미 없고, 밭일에 취미 없어하는걸 인정해주시던가
그게 안되면, 며느리가 당신들을 좋아서 너무너무 좋아서 매일매일 찾아뵙고 싶은 마음이
절로절로 생기지 않는 것에 마음약한 며느리 세상 없는 악녀라 하지 마시던가
아버님 어머님, 4살짜리... 어른손길이 필요한 애들두요...
지 또래를 좋아하는 법이랍니다.
제가 친구만나는것도 싫어하시고, 오로지 아버님 어머님만 바라보길 바라시는거
너무 큰 욕심 아니신가요?
제발... 손에 든 떡중에서 하나는 좀 내려놓으세요
미치겠습니다 정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