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921

명절 이젠 사라질 때 되지 않았나요?


BY 며느리 2005-09-20

예전이야 추석한 다음에 모여서 올해도 잘 수확하게 해줘서 감사하다는 의미로 차례를 지냈다지만, 요즘은 그 의미가 사라지고, 명절날 내려오지도 않고 자기 생활 즐기려는 사람들이 많은데, 왜 추석, 설을 지내야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가서도 고생하는 건 며느리이고, 시댁사람이라는 아들들은 손하나 까닥안하고. 텔레비젼서 보면 밤도 까주고, 같이 떡도 만들어주고, 목기도 닦고. 이것저것 하던데, 그것도 아니고.

시댁 조상들 모시는데 고생은 피한방울 안 섞인 며느리들이 하는데 고생한다는 소리 하나 없는 남자들. 이젠 짜증이 나네요. 이번에도 오로지 자기 엄마만 고생한다고 생각하는 신랑과 대판하고, 아버님 잔소리와 짜증어린 소리만 몽땅하고 왓습니다.

한마디로 며느리들의 막노동하는 날로 고정되게 변해버린 추석과 설 명절 이젠 사라졌으면 좋겠습니다.

이번 명절은 짧다고 좋아하면 뭘 합니까. 그런다고 제사음식, 먹을 거 안하는 것도 아니고. 안오는 자식이 있다고 음식의 양을 줄은 것도 아니고. 속없는 시어머니는 동네방네, 자기 외가쪽 인간들 먹일 음식까지 소쿠리로 하나 가득씩 하는데...

 

명절의 진정한 의미가 사라져서 개인적으로 놀러가고 안오고 하는 사람들이 많은 지금, 굳이 명절을 찾아 먹을 필요가 있을까요? 명절 없애고 각 집안 제사날에 연휴를 쓸 수 있게 한다든지 하는 것도 한 방법 같은데... 그렇게 하면 귀성 전쟁도, 며느리들이 고생하는 날도 줄어들을 텐데...

명절. 과거와 다른 의도로 변해가는데 굳이 지킬 필요가 있을까요?

그날 아니어도 맘에 있는 사람들은 어른들에게 잘 하는데...

 

여기 들어오는 아컴 님들 생각은 어떠신가요?

음식장만에, 상식이하의 시부모님 행동에 지쳐가는 명절 없어졌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