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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을 두번 하라고 하네요...헐.


BY 갈대~ 2005-09-20

사랑해서 결혼한 사람이랑 3년만에 헤어졌다.

사랑과 결혼은 왜 실과 바늘처럼 엮어졌을까...

다행히..아이는 없었다...

애가 있었다면 헤어지지 않았을수 도 있었겠지..싶으나..

지금에 와선 아이없는게 천만 다행이다 싶다.

 

난 신랑과 헤어지면서 다시는 결혼이란거 안하기로 마음먹었다.

내나이 32살...

추석에 집에 갔더니...언제까지 혼자 살거냐고 부모님께서 물어보셨다.

내친구들도 어떻게 혼자 사냐며 천천히 결혼을 생각해 보라 한다.

난 비록 남보기 좋은 직장은 아니지만 열심히 노력하여

월50은 적금 넣고 보험도 세개 넣고 있고 청약저축도 붓는다.

(신랑과 살았을땐 현금써비스로 생활했었다.)

천만원에 합의 이혼하여 지금은 사천만원짜리 전세에서 살고 있다.

난 이제 남자 만나기도 싫다. 사랑도 싫다.

총각을 만나면 결혼이란 이야기가 언젠가는 대두될것이며,

그렇다고 유부남을 만날순 도저히 없고,

이혼남은 내가 싫다.

난 결혼이란 제도가 이젠 너무 싫다...지금 상태가 넘 좋다.

솔로인 친구들 만나 여행다니고

산악회 들어 산에 다니고 공연도 보러다니고

아줌마들 친구들도 만나고..앞으론 봉사 활동도 해볼 계획이다.

 

저 당당하게 혼자 살수 있는 거겠죠?

옆에서 다들 흔들어 대니...제가 잘 못 살고 있는건가 싶은 생각도 들어요.

꼭 남편이 있어야 자식이 있어야 되는건 아니잖아요?

세상의 수녀님이나 스님들을 가엾다 생각하진 않잖아요?

친구들아~~~ 그냥 나 내비두고..너나 잘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