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하지 일년도 안된 친구가 있습니다.
친구지만 제 삼자로써 어떻게 해줄수가 없는게 안타깝습니다..
친구는 결혼하지 일년조금 못됐습니다. 어린나이에 8살차이나는 사람과 속도위반으로 결혼했는데.. 친구가 정말 하루도 행복해 보이지가 않는군여...
결혼하기전..친구가 바람을 피웠었나봅니다..그사건으로 남편될 사람한테 많이 맞은것같고..
전 결혼을 말렸지만..친구는 그사람아니면 못산다고..아무리 바람핀건 잘못했지만 맞으면서까지..결혼을 하더군여..
그냥 잘살기만을 빌었습니다..
그런데..신혼초부터 남편의 폭력이 있었나봅니다..임신한몸이었는데도 친구의 남편은 자기가 화나면 친구를 때렸나봅니다..그땐 뺨때리는 정도였는지..
친구도 성격이 한성질 하는지라..둘이 싸웠다하면..동네가 떠들석 했나봅니다..
전정말..폭력..정말 살짝때리는것도 용납이 안되는 성격이라..그런친구를 보면
너무 안타깝고..한편으로 그러고 사는게 답답하기도 합니다..
친구친정환경이 안좋아..결혼할때 아무것도 해가지 못하고 몸만갔습니다..
시집에선..(지금와서 생각하면..남편될 사람 성격을 알기에 그냥 아무여자나 결혼시키자 였던것같습니다..) 아무것도 없는 친구였지만 결혼하자고 난리였습니다..그래서 참 ..
없이가도다행이라 생각했는데...지금은...시댁어른들..남편모두..대놓고 말은못하지만..
니가 해온게 뭐가있냐..친정식구들이 뿔뿔히 다 흩어져 사니..완전 친구를 무시한다고 합니다.. 그럴적마다..진짜 돈모아서 남들한테 뒤지지않게 시집가야 편하게 살겠단 생각이 듭니다..
아무튼..친구는 남편이랑 너무 싸우고 질려버려서 지금은 아예 애정이 없는것같습니다.
그나마 애기땜에 살고있는것같은데..8살이나 많은남편..자상한면은 눈꼽만큼도 없고
화나면 욕하는건 예사고 때리는건 기본이고...
물건도 많이 집어던져서 집에 놀러가보면 남아나는게 없었습니다..
전솔직히 정말 헤어지라고 하고싶어여..아직 나이도 젊고..살날이 얼마나 마니 남았는데..
그렇게 살기엔 친구가 너무 불쌍합니다.. 친구가 연애할때 바람핀거 땜에..의처증도 중증인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친구는 그나마 마음 다 터놓는 친구가 저하나입니다..그러니 만날때마다..
남편이랑 싸운얘기에..시댁어른들욕에...
첨에는 같이 들어주고 얘기하고 했었는데..그것도 하루이틀이더이다...
아직 어리고 아가씨인 제가 들어주고 상담해주기엔..너무 벅차다는 생각이 듭니다 요즘..
그렇다고..충고해주면 듣지도 않습니다.. 그렇게 맞았는데도..담날되면 아무렇지도 않게
남편이랑 통화하는 칭구가..참 답답합니다..
근데 요즘은..정말 만정이 떨어졌는지.. 남편 아예쳐다도 보기싫다고 하고...그냥 죽고싶다고...이런말만 되풀이 합니다..우울증인지..
전 결혼은 정말 젊은시절 즐길만큼 즐기고..앤이 있어도 칭구처럼 같이 여행도 다니고
취미생활도 하고..그러고 난 다음에 결혼을 생각해도늦지 않다고 생각하거든여..
친구는 그냥 그렇게 살다가 죽는다고..그런식입니다.........
제가 어떻게 해야 친구에게 도움이 될까여...
주부님들이 조언 부탁드릴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