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년생을 둔 주부이다. 아이들이 고학년이 되었지만 아직도 큰아이는 감기에 걸리면
기관지가 약해 기침을 한다.(몸이약한편 공부하기 싫어함:나의 잘못으로) 작은아이는 공부는 잘하나 컴퓨터에 빠져 엄마가 없는 날에는 하루종일 게임만 할때도 있다.(키가작아걱정) 2년정도 맞벌이를 해서 집장만도 했고 얼마간의 여유돈도 있는데 남들 열심히 사는 모습을 보면 왠지 집에 있는게 게을러보이고, 남편도 은근히 벌었으면 하는 눈치이나 직접 말은안한다. 워낙말수가 적어서다(어려서부터 없이자라서) ,막상
맞벌이를 할려고 해도 겁이난다. 맞벌이를 하면 남편이 어느정도 도와줘야 되는데항상 똑같고 전혀 관심이 없기 때문에 나만 너무 힘들다. 아이들 한테도 무관심..2년간 흰머리가 얼마나 많이생겼는지(38세), 남편의 수입은 삼백십정도다. 대학을 나와서 14년간 다녔고, 나는 고등학교 졸업에 컴퓨터에 관련된 일을 하자니 공부할게 많아서 정신없이 다녔다.배운사람 따라가는게 힘든건 사실이다. 나에겐 단순한 일이 더 좋을까?
친정은 시골이다. 논이 40마지기고, 부모님 재산도 2억 가까이 있는걸로 아는데 친정가는게
싫다. 어쩌다 가면 두분이 소리소리 지르며 싸우고, 험한 욕하고, 아버지는 엄마한테
짜증내고, 집안은 청소도 안한상태로 지저분하고,너무 돈계산만 하시는 부모님 너무 어려서 부터 고생을 많이 하셔서 그러시는구나 이해는 하면서도...황당 그 자체다.
정말 친정가면 마음이 불편하다 그것도 모르는 남편은 친정에 가라고 왜 안가냐고 남들은 못가서 안달이라는데... 속도모르면서 눈으로 보기엔 땅이 있어 좋아보일런지 모르지만 맨날 일만 하고 찌든생활모습.. 시골땅가진 부자가 제일 힘들다지요.미련맞게 일만하니까..
정말보기 싫다. 벌어서 당신들 가꾸며 사시면 얼마나 좋을까? 아들자식 퍼주고.... 정말 왜들 그러시냐구요? 엄마는 두번째 결혼이라서 전 자식(6살,2살)생각에 일만 하시는거 같아 속도 상하고 ......어쩌다 한번 친정에 가면 속만 더 상해온다.
돈이라도 펑펑 벌어서 갔다 드려야 할까? 친정도 가기싫고, 어울리는것도 못하고 집에만있는 내모습 보기싫어하니
나가야 될지 집에 있어야 할지.. 오늘 면접을 보고왔는데 갈등이 생겨 잠도 안오고..
나가게 되면 1주는 7시15분에, 1주는 8시15분에 출근을 해야하는 직업으로 파견직이다
2년계약직인데 오늘 내 나이가 제일 많아 보여 다음엔 기회가 없을 것 같은느낌..
아이들을 위해 1년간 집에 있고 싶은데 주위시선이 나를 갈등하게 만드니 나가야 될지 집에 있어야 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