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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 행사날?


BY 그래 2005-11-04

오늘도 한바탕했다.  가족 모음때마다 한번도 조용히 가본적이 없다.  시댁이건 친정이건 항

 

상 회사일이 더 중요하다고 하는 사람.  공휴일에 일을 가면 평일에 2배로 월급이 나오기 때

 

문에 일요일에 일을 가는것은 당연한 일이다.  명절날에도 혼자 바쁘다. 야근까지하고... 예

 

를 들어 명절날이나 무슨 행사가 있으면 다들 가는 시간 늦게와서 밥달라고 하는 사람. 한두

 

번도 아니고 내가 친척들에게 미안해서 죽을지경이다.  그것도 가면 다행이다. 안가는날이

 

더 많다. 다들그런다 신랑 혼자 회사일  다 한다고.  그럼 우리 신랑 그런다.  회사에서 짤리

 

면 책임질거냐고?  말이 안통한다. 무조건 돈돈돈돈... 시댁이 하도 가난한탓도 있지만 사람

 

보다는 돈이 우선인 신랑 앞에서 난 있는 정도 뚝뚝 떨어진다.  이문제로 이혼하려 법원까지

 

가고 각서도 썼던 신랑.  각서 내용은  "명절이나 가족 모임이 있는 날은 일요일엔 일을 나가

 

지 않는다. 단 그날을 제외한 날은 가든 안가든 신랑 자유다. "  근데 1달도 못되어 요번 일요

 

일날에도 일을 나간답니다.  큰아주버님 생신날인데... 각서까지도 아무렇지 않게 시시때때

 

로 약속을 어기는 사람. 친구한명 없는 신랑. 제가 그랬어요. 당신은 절에 들어가서 살아야

 

한다고.  정말 이러단 우리집에 무슨 날이 생기면 아무도 오지 않을것만 같네요. 뿌린데로 거

 

둔다고... 걱정입니다. 말이 안통하는 신랑 고치는 방법이 없을까요?  정말 아이들이 무엇을

 

보고 배울지 걱정이네요.  매번 저 혼자 가서 욕 얻어 먹고, 이 핑계 저 핑계 대는것도 진저리

 

가 납니다. 저와 같은 처지에 있는 분이 혹 계시다면 많은 조언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