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네는 일년에 딱 두번 내려옵니다.

명절에 두번. 그때 오면 거의 일주일씩 죽치고 놀다가죠. 시댁살림을 돕기는커녕

와서 먹고자고 그게 전부예요. 간신히 설거지나 청소가 하는일의 다죠.

그게 전부죠.

그리고 올케는 전화도 거의 안합니다.

일년에 몇번 하나?

지 필요할때는 전화잘하면서 필요없음 일년가도 전화 몇통이 전부죠.

우리엄마가 전화를 해도 그다지 달가워하지도 않고.

결혼초기에는 전화도 자주 하더니 날이 갈수록 전화가 뜸해지네요.

며느리의 기본적인 도리가 있거늘. 넘한거 아닌가요?

엄마가 전화해서 너 왜 통 전화안하냐고 나무래시면 한다는 소리가 가관이죠.

딱히 할말이 없어서, 용건이 없어서 안했다고 그런답니다.

그래도 안부전화는 시어른들께 해야지라고 하면

글쎄요..잘 모르겠네요..이런다는군요.

정말 어처구니가 없지 않습니까?

지들더러 용돈을 달래, 남들처럼 생활비를 달래? 안부전화라도 자주해야 하는거 아닙니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