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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만료 되기전 전세보증금...


BY 집없는 설움... 2005-11-22

이사를 하고부터 계속되는 불행들...
건강하던 신랑이 이사하고부터 계속 시름시름 아팠구요... 
제가 다니던 회사도 경기를 타더니 신랑 회사마저 안정을 못찾고...
집에 오면 늘 내 집이 아닌곳에 발을 디딛는것 같은 낯설움과
잠을 자도 개운치가 않고 뒷목과 어깨가 늘 뻐근하고...
딱히 힘든일을 하지 않았는데도 항상 피곤하기만 하고...

그래도 그냥 기분탓이거니 했어요...
하지만 미신을 안믿는편인데도 귀신이 붙었나 싶을 정도로 몸과 마음, 그리고
하는일이 꼬여만 가대요... 너무 찝찝하고 해서 할 수 없이 친정과 시댁 중간쯤
되는 곳으로 다시 이사를 나왔는대요...

문제는 계약기간이 1년 남은 상태에서 집을 뺐거든요...
몇십억짜리 빌딩도 있고 땅도 가지고 계시면서도 집가진 유세라 그런지
주인할머니 집 나가면 보증금 받아 가라고 하더군요...

제 개인사정으로 나오는거라 별 말은 못하고 대신 집이 빨리 나갈 수 있게
신경 좀 써줍십사 부탁드리고 나왔죠...

근데 이 할머니 도통 집 나가는걸 신경을 안쓰네요...
이사하기 한달 전에 집을 내놔야겠다고 말씀드렸고 지금 이사하고 한달이 다
되어가는데 전화드리면 무조건 집 안나갔다고... 집 나가면 돈 준다 하시면서 
늘 집에 계시지도 않고 휴대폰도 잘 안갖고 나가시는지 툭하면 방 내놨냐고
이미 이사한 저에게로 늘 문의전화가 오고... 하도 답답해서 할머니가 자리에 잘
안계시고 하니까 복덕방에라도 내 놔라고... 수수료는 제가 드리겠다고 했더니
이 할머니... 그 집 얼마나 한다고 복덕방까지 내 놓냐고 짜증을 내시대요...

있는 사람들에게야 그 돈 얼마 안되는 껌값이겠죠...
하지만 없이 사는 우리네 서민들은 그 돈이 전 제산이라고 해도 과언은 아니잖아요...

답답한 맘에 부동산에 그러한 사정을 물어봐도 자기네 소관이 아니라 그런지
대답이 건성건성이고... 무작정 기다릴려니 불안하기도 하고 새로 이사한 집 보증금을
융통해서 드린거라 빨리 갚기도 해야되고...

계약기간 다 채우지 않았다고 무작정 집 나갈때까지 기다려야만 하는건가요??
이런 경우엔 어떤 방법이 있나요?? 답변 좀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