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남편 핸드폰 문자에 관해 충고 부탁드렸던 부산아짐입니다. 원 글이 몇 페이지나 뒤에 있어 여기에 글 적습니다. 충고해 주신 여러분들 모두 고맙습니다. 오늘 새벽같이 일어나 남편에게 여러분들께서 쓴 글을 보여줬습니다. 남편은 저에게 무언가를 잘못하고 있는거는 같지만 자신이 결백한데 이런 대접을 받다니 억울한 눈치였습니다.
어젯밤 사실을 소리지르며 문자열어보라고 난리를 쳤더니 열어줬는데 글쎄 애매한것들은 다 지운상태더라구요. 결백하다면서 보여주기에 애매하다니 그 차이는 뭐냐고 따지고 또 울고 불고...하여간 무쟈게 존심 팍 구겼습니다.
그렇게 많은 문자가 오고가는데 그 여자의 남편은 도대체 뭐하는 인간이냐니깐 울남편과도 잘 알고지낸다네요. 어젠 심지어 차도 태워줬대요. 무슨영문일까요. 그 여자의 능력이 대단한건지 제가 무식한건지 갈피가 안섭니다.
흥분해서 난리치는 모습에 남편은 질린기색이에요. 모든건 결국 남편과 잘 지내고파서 이러는거고, 또 사랑받고 관심받고 싶어서 그러는건데 저렇게 질리게 하는건 또 옳은 짓인가 싶기도 하고, 바깥일 집안일 애들 교육 어느것하나 제손을 안거치는게 없다고 생각하니 억울한 생각도 많기도 하고 그래요.
그래도 남편이 여러 아내들의 생각과 경험을 읽고나서는 조금은 달라졌답니다. 그것만해도 다행이죠. 이젠 또 저에게 질려버린 남자를 어찌 구슬를지...사는게 쉽지가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