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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 때문에 속이 상해요


BY 호두나무 2005-12-15

38개월인 우리딸때문에 너무 속상합니다.

또래 친구들과 전혀 어울리지를 못해요.

집에서는 잘 놀고, 말도 잘하고,  장난도 잘 치는데

서너명 친구들과 그 엄마들하고 만나면

다른 아이들은 장난감에 혹해서

같이 잘 노는데.....

우리 딸은 정말 눈만 왔다갔다 움직이고

눈치만 살피고, 누가 뭐라고 한것도 아닌데

눈물바람에...  장난감 하나 만지지 않아요.

친구들이 장난감을 줘도 들고만 있고..

놀지를 않네요..

 

어디 모자른 것도 아닌데...

왜 그런지....

제 옆에만 딱 붙어서.. 놀지도 않고.

가서 놀아 떠밀면 잠깐 갔다오고...

그리고는 다시 눈물 아니면 부동자세...

 

너무너무 속상하네요..

소아정신과라도 가야하는건지...

 

27개월쯤 동생을 봤는데...

솔직히 동생생기고는 잘 챙겨주지 못하고

집에서는 또 너무나 어지르고 말썽쟁이죠..

그래서 제가 매도 들고 소리도 지르고 그랬어요..

그게 그렇게 바깥에서도 주눅이 들 정도인지...

원인은 다 저 때문인가봐요...

 

저도 사람 만나기가 싫어져요.

애가 매번 그러니 사람 만날 맛도 안나고

애가 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