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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분때매 맘고생중이시라는 분


BY 답글단이 2006-01-02

원글에는 언니 불쌍한 얘기만 있고... 구체적으로 언니가 어떠한지에 대한 언급은 없어서

저같음 이혼하라고 한다고 했던건데요...

글을 읽고보니 생각이 좀 달라집니다. 

 

우선 가족들과 상의해야할 부분은 더이상 언니를 돕지 말라는 겁니다....가족 모두요

자꾸 도와주고 돌봐주니 의타심만 생기지요

이웃집 백만장자 라는 책에 보면

부모가 여러 형제들중 가장 못사는 자녀에게 경제적인 지원을 많이 해주게 되는데

이것은 약한 자녀는 더 약하게, 강한 자녀는 더 강하게 만드는 꼴이라고 합니다.

당연하지만 실천이 잘 안되는 부분이지요...

독하게 마음 먹어야 할 사람은 현재 약하디 약한 언니 뿐이 아니네요

비빌 언덕이 없다는거... 처음엔 서럽고, 나중에 생각해도 서운하겠지만

그것만이 언니를 살리는 길이라고 봅니다.

 

그리고 형부되시는 분... 꼴도보기 싫겠지만

그분이 그러는데는 그 사람 자체의 문제도 있겠지만

분명히 뭔가 자기도 느끼는 바가 있고, 그러니 그 서운한 맘을 언니에게 푸는 것이겠죠

 

솔직히 말해서 언니가 경제적인 능력도 없고, 그럴 정신상태라도 아니라면

남자분에게 잘 맞춰주기라도 해야하는거 아닌가 싶습니다.

그래서 본인이 바닥이라고 느꼈을때... 그때 자기가 자기 힘으로 치고 올라와야지

님이 이혼을 해라마라...그런식으로 이혼하면 그야말로 언니 인생 책임져야 하는셈이 되지요

형부가 싫더라도 딱히 그분이 님에게 경제적인 지원을 요청하는게 아니거나

뭘 부탁을 하는게 아닌, 그냥 내 언니에게 잘 못한다라는 느낌만으로 그분을 미워하지 마세요

왜 약속을 잡아놓고 그걸 펑크를 내십니까?? 그거야말로 언니 입장 난처하게 만드는거지요

그냥 님 할 도리 하시고, 언니 불쌍하다거나 그런 생각 자체를 접으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보아하니 언니가 님에게는 속을 터놓고 얘기하는가본데

 

저라면... 제 성격이라면... 전 대놓고 냉정하게 말합니다.

심정은 이해하지만, 언니가 어떻게 결혼한거냐고...

그게 싫으면 뭔가를 하라구요

시험보는게 싫다구요???? 시험은 못보겠다구요??

하이고 님아 요즘에 무료교육해주고, 취업까지 알아봐주는 곳도 많아요

꼭 시험을 보고 자격증공부를 해야하는건 아니잖아요?

하다못해 남에집 일이라도 하다가... 아 이거 힘들구나...

내 노력으로 자격증이라도 하나 따 놔야겠다  이런걸 느끼면 도전해보는거죠

본인이 자신 없다는데, 님이 뭐라 한다고해서 고쳐질 부분도 아니구요

언니가 할 수 없는건 내버려두고, 당장 할 수 있는 것 부터라도 하라고 하세요

혹시 일 하게 되더라도 집안에 형부 밑으로 돈 내놓는 일은 없게끔 하라고 하시구요

조언은 그정도로 족하다고 봅니다.

제가 주제가 넘었는진 모르겠지만... 글을 읽다보니 저도 좀 답답해서요

 

그리고 제가 주위에서 본 바로는...

성실한 남자들요...(배운것과 상관없이) 여자도 자기가 성실한만큼

보조를 맞춰주길 바랍니다. 제가 보기엔... 언닌 그런류의 남자들.. 견디기 힘들어할것같네요

 

결혼해보셔서 아시잖아요... 죽도록 사랑해서 결혼해도,

사랑은 변질되기 마련이고, 사람이 남는다는거...

 

저희 남편이 일하는곳에 1년짜리 계약직 여직원 하나 뽑는데

분명 연령제한을 30세 이하라고 명시해놨음에도 불구하고

월급 80만원 주는 그곳에...

30넘은 아줌마들 이력서만 50장이 넘고

심지어 40,50된 아주머니들도 필요하다면 컴퓨터 배우겠다...

제발 일만 시켜달라는 사람들 엄청 많았다하네요

 

저도 그분들에 비하면 참...편하게 살고있긴 하지만, 저도 반성해야할게 많고

누구한테 이런말 할 자격도 없고, 저도 게을러서 제 입으로 이런 말 한다는게 부끄럽기까지하지만

언니분...께는 모른척하시고, 최대한 냉정해지시는게 가장 언니를 위하는 길인것 같습니다.

 

답글이 안달아지고 계속 경고메시지만 떠서 새로 글쓰기에 답글 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