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 5년에 결혼생활 8년째입니다..
신혼때부터 집어 던지고 소리지르고 ...
몇번 이혼도 마음을 먹었었지요..
3년전에 맞기도 했답니다..
손바닥으로 내려쳐서 뒤로 나자빠지고 안경은 날라가고,
때리고 한다는 말이 "너같은건 맞아도 싸다고...넌 맞을짓을 했기때문에 맞은거라고..
널 때린걸 죽을 때까지 후회하지 않을것이라며.." 흥분을 감추지 못하더군요..
입술은 터지고 코피가 나고 손으로 잡은 목부위는 멍이 들었지요...
이유인 즉 단란주점에서 홀닥벗은 여자들이랑 그룹섹스한걸 동료에게 물아보았다는 것이였지요.
밤새 울다가 출근하는 남편의 팔을 붙잡고 내가 잘못했다고 용서해달라고 빌었지요..뿌리치며 나가는 남편..
마음졸이며 기다렸는데 퇴근 후 돌아온 남편은 아침에 비는 내 모습이 불쌍해서 한번만 용서해 주겠다고 하더군요..
고맙다고 했더랬죠..
지금 생각하면 내가 바보였죠..
그렇게 지금껏 살았답니다..
그런데 이젠 바람을 폈네요..
바람핀 이유는 새벽 4시가 넘게 들어오지 않는 남편에게 전화해서
옆에 있는 사람 바꾸라고 화를 낸 나에게 복수하기 위해서랍니다..
한동안 밤새 힘들게 일만 하다가 어쩌다 간 회식인데
옆에 사람을 바꾸라는 것은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래요..
그때 참을 수 없는 모욕감을 느꼈답니다..
저에게 있는 정도 다 떨어지구요..
제가 미안한 맘이 생기데요..
힘들게 일만하다 어쩌다 회식한건데 내가 너무 예민했나싶어
미안하다고 하고 저 스스로도 앞으로 잘해야겠다 생각했지요.
신랑도 푸는 듯 했구요.
하지만 이상했습니다..
그 후로 신랑은 이틀에 한번 꼴로 새벽 4,5시에 들어오더군요..
이상했어요..
술도 안마시고 옷엔 담배 냄새도 베기지 않구요..
의심이 가기 시작해서 인터넷에 신랑이 검색한 것들을 찾아보니
'이혼남이 처녀와 살려면 무슨 문제가 생기나요?'
"이혼남인데 사랑하는 여자가 생겼어요'라는 것들을 엄청나게
검색해 보았더군요..
그때 확실히 알았답니다..
정말 지옥같은 날들이 시작되었답니다..
밥 한수저 뜨지 못하고 살아도 살아있는걸 느끼지 못하고 ..
내 몸하나 거느리는 것도 힘드니 아이들의 작은 말도 모두 짜쯩나 소리만 지르고...
머릿속은 터질것 같고.. 매일 잠도 한 숨 못자 충혈된 눈에 눈 앞을 하얗게 보이기만 했죠
나도 아이들도 생지옥에서 살았답니다..
이혼을 하려고 울면서 이야기했죠..
여자가 있냐고 물었더니 자기가 그런 사람으로 보이냐고 하더군요..
알면서도 모르는척 하는건 .. 내 맘을 찢어 놓으는 듯 했습니다.
그리고 이틀 뒤 그 여자와 여행을 떠났답니다..
일어나자 마자 영화예매에 가을여행지까지 다 검색해 놓고
아침에 산책한다며 아이들 데리고 나가서 통화하고 들어오더니
급하게 샤워를 하고 나갈 준비를 하더군요.
그날 아침 그 여자와 가는 것을 알면서도 밥상도 차려놓았지요
못가게 할려고 병원을 핑계삼아 내가 먼저 나가려고도 했었지요..
하지만 신랑은 애들을 어디다 맡기던지 말던지 하라며 난 나가야 한다고
나와 새끼들을 냅두고 허겁지겁 나가더군요..
우연히 술집 여자애라는걸 알았습니다..
몇번 헤어지려고도 했는데 이 그 여자애가 울며 메달렸데요..
그래서 다시 돌아갔답니다.
그 여자애 집에도 가구요..
미치는 줄 알았답니다..
다음날 제가 쓰러졌죠..
여행다녀온 신랑에게 제가 너 여자있는거 안다며 소리쳤더니
저를 완전 미친여자 취급하더군요..
콧노래까지 부르며 여자 만들어서 데려오겠다고 윽박지르더군요..
통화내역서 끈어오고 이야기 하자고 했더니 알았다고하면서 딴소리 하지 말라고 하더군요.
그런 사람이 다음날 자기가 꿀리는게 있어서 못 끈어 오겠다며 베째라는 식으로 뻔뻔스럽게 말하더군요..
제가 결혼사진을 박살냈습니다..
그 모습에 놀랐는지 여자가 있다고 하더군요..
무릎은 꿇었지만 표정은 뻔뻔스럽게..
손도 잡아보지 않았다며..
귀가 막혔답니다..
여행까지 다녀와놓고 손도 잡아보지 않았다는 것이..
엄청싸우고 보름 뒤 법원에 갔지요..
옛날처럼 자기를 대해줄 자신이 없으면 자기도 싫다며 이혼자잡니다..
하지만 새끼들때문에 내 옆에 오기 싫다는 사람..
내가 옆에 가 앉으며 용서해 주겠다고 앞으로 그러지 말라고하고 돌아왔답니다.
차에 있는 그 여자 머리카락들 다 떼라고 하고 그 차를 타고 집으로 왔지요.
그러나 신랑은 이미 저에게 맘이 떠난 사람이였습니다..
신랑은 자기 잘못이 없데요..
다 내 탓이랍니다..
저보고도 남자랑 자고 다니래요..
이 정도도 이해 못하는 여자랑은 살수 없답니다..
속옷을 다 버리랬더니 정신력으로 이겨내랍니다..
정리 하려고 부산에 내려갔죠..
신랑이 용서해달라며 긴 문자를 보내왔고..
집에 돌아와서 용서가 안되 한 일주일정도를 혼자 술마시고 주정부리듯 신랑에게
소리도 지르고 했지요.
그러다가 너무 힘들어서 나하나 참으면 되는 거라면 참아보자 싶어
신랑에게 힘들게 용서해 주겠다고 잘 살아보자고 했더니 자기가 이제 맘이 떠났데요..
이유인즉 내가 며칠째 소리지르고 너!너!하면서 반말해서랍니다...
밥도 차려주지 않아서랍니다..
술 마시고 오면 차갑게 대하고 해장국한번 끓어 주지 않은게 서운해서랍니다.
그래서 잘 살아보려는 맘이 떠났답니다..
무릎이라도 꿇고 진실되게 빌기라도 하라고.. 당신의 진실된 모습이 보고 싶다고 울며 이야기 했더니 잘못한 생각이 들지 않는데 어떻게 빌라냐고 합니다.
엄마에게라고 빌라고 했더니 그것도 싫답니다..
빌 마음이 없답니다..
그리곤 자기네 집에 안간다고 소리 지릅니다.
그러면서도 신랑을 그 술집애을 계속 만나도 있었습니다..
별거를 하기로 하고 신랑이 오피스텔을 얻어서 나갔지요..
자살도 시도해 봤습니다.. 그런데 못 죽었습니다.
다음날 신랑을 찾아갔습니다..
죽을 각오로 왔다고.. 그 여자를 오늘 꼭 만나야겠다고..
신랑은 목에 칼이 들어와도 안된다고 합니다.,
그리곤 자기는 그 여자를 오피스텔에 불러들였답니다..
며칠 뒤 신랑의 오피스텔에 갔더니 그 여자 머리카락과 털이 있더군요..
그리고 하는말 용서해 달라고 했는데 내가 용서을 안해줘서
화가나서 불렀답니다..
그러더니 지금은 절대로 여자가 온적이 없다고 합니다.
우기고 거짓말하면 내가 믿을거라 생각하나 봅니다.
중간 중간 신랑이 찾아 오기도 했답니다.,
미련이 남아서랍니다..
저도 미련이 남아서 맘이 흔들렸습니다.
신랑이 아이들을 만나러 왔답니다..
그런데 내가 같이 나오지 않는다는 이유로 다시 돌아가 버렸답니다..
딸이아는 몇시간을 기다린 아빠가 다시 돌아갔다고 바닥에 누워 울고 난리치고..
다시 전화를 했죠.. 빨리 다시 돌아오라는 말을 하기 위해서..
그런데 전화를 받지 않더군요..
딸과 제가 10번도 넘게 전화를 하고 아이들에게 제발 상처주지 말라고 문자를 넣어도
연락이 없더군요..
정말 그 뭐같은 성격에 화가 나서 오피스텔을 찾아갔지요..
신랑하는 말 기분이 나쁜걸 어쩌라는 거라며 하더군요.,.
전화 준다고해서 기다리고, 같이 나올 줄 알았는데 내가 안나와서 그랬답니다..
하도 귀가 차서 한참을 싸웠지요..
그러다가 신랑한테 쫓겨났습니다..
또 법원에 가서 이번에 이혼을 했습니다..
서류 한 통씩을 받고..
그날 신랑이 절 찾아와서 받아달라고 하더군요..
미안하다고... 앞으로 정말 잘 하겠다고..
앞으로 잘 살자고...
진심인듯 싶어서.. 알았다고 했습니다..
신랑은 서류를 찢고 전 불태워 버렸죠...
며칠 뒤 신랑은 출근을 서울로 하게되었다며 기분나쁘다고 리모톤을 벽에 집어 던지더군요..
정말 사람처럼 보이지 않았답니다..
함께 가기로한 딸아이 생일 케이크도 혼자서 사고
신랑은 기분나쁘다며 혼자 씩씩거리다가 잠들었습니다..
왜 그러냐고 이야기 좀 하자고 했더니 피곤하다고 잔답니다..
엄마랑 저랑 1월 1일 엄청 싸웠답니다..
이혼하지 말고 참고 살라고 저에게 말했지만 제 생각만 하면 불쌍해서 잠이 안오신다며
신랑과 헤어지라고 하십니다.
맘먹고 잘 살아보려고 하는데 엄마가 그런 말씀을 하시니 왠지 짜증이 났습니다.
솔직히 엄마와 싸울땐 다시는 엄마를 보지 않아도 신랑과 함께 살아야 겠다는 심정이였습니다.
엄마와 저는 서로의 감정 폭발로 언성을 높이며 싸웠지요..
싸우면서도 얼마나 엄마에게 죄송했는지 모릅니다. 제가 나쁜 딸이지요..
저와 엄마와의 통화를 듣고 신랑이 하는 말...
엄마와 통화를 듣지 않았으면 부산에 내려가서 웃으면서 "어머니 제가 잠깐 미쳤었나봐요"하고 이야기 하려고 했는데 통화를 듣고 나니깐 기분이 나빠서 못내려 가겠답니다..
제가 자기한테 그러는 것이 엄마를 닮아서 그런데요..
결혼전 자기를 반대했는 저희 식구들이 기분나쁘답니다..
참고로 신랑은 일년에 한,두번정도 친정에 갑니다..
저희 아버지, 오빠, 형부들 신랑 무지 좋아합니다..
지금은 제일 좋은 사위라며 이뻐하시는 엄마와 큰언니도 결혼 초 자기에게 기분나쁘게 대한
것이 생각난다며 기분 나쁘답니다.
엄마가 뺨이라도 때리면 어쩌겠냐고 했더니.. 어떻게 그런 생각을 하시냐며 대단한 분이시라고 자기는 당장 올라올 것이라고 하더군요..
그리곤 다음날 기분나쁜걸 억제 못하고 엄마가 바라는데로 이혼하자고 제게 그러더군요..
어이가 없어서 그러자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또 다시 살잡니다..
너무 슬퍼서, 너무 미워서 한없이 눈물만 흘렸습니다..
이것이 지금 5달째 입니다..
여러차례 상담도 받아보았지만 우린 힘들것 같다고 합니다..
잘 할땐 잘하는 사람이기에.. 아이들에게 그래도 아빠가 있는것이 상처가 덜 하다는 것을 알기에..
흥청망청 카드 긁으며 술마시는 사람이 아니였기에..
능력도 있고 가정적인 사람이였기에....
그래도 함께해 온 추억과 정을 저벌릴수 없기에..
미련이 남아서..
기회를 주려고 했지만.. 전 너무 지쳤답니다..
제 맘은 갈기 갈기 찢겨진 것 같습니다..
노력해도 그 여자애와 신랑이 같이 있는 모습이 생각나서..
나보다 어린 술집 여자애에게 맘을 주었다는 것이..
거울에 비친 내 모습에 제가 얼마나 초라하게 느껴지는지 모릅니디..
자존심이 얼마나 상하는지... 극복할 자신이 없네요..
저도 일을 합니다,,,
힘들겠지만 아이들과 살 수 있을 듯해요..
어제 신랑이 그러더군요..
내가 정말 그여자 한테 가버리면 어쩔려고 자꾸 자기를 내모냐구요...
내가 자기 없이는 안된다고 합니다...
앨범도 보면서 기억을 더듬으려고 한다고 합니다..
그러며 하는 말.. 사실 아직 제게 맘이 완전히 돌아오지 않았답니다.
왔다 갔다 합답니다..
그 말이 어찌 이런 상황에 나올 수 있는지..
나와 살고 싶은 맘이 든다면 어떻게든, 무슨 수를 써서든, 날 다시 잡으려는 맘이 있다면,
진실되게 자기의 일을 반성한다면... 어떻게 그런 말을 아무렇지 않게 할 수 있는지..
노력하고 있으니 기다리랍니다...
기다리는 것도 기회를 주는 것도 이젠 지쳤습니다..
님들 저에게 힘 좀 주세요..
잘 살 수 있게요...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