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댁은 아들만 넷이죠
그중 막내만 빼고 나머진 다 가정을 가진상태이고요. 저는 둘째랍니다.
저희 어머니 아들 결혼 시키실때 아주버니네는 집이며,차며 있는돈 없는돈(빚을 내어서)
다 긁어모어셔서 장남 대접해줬어요. 그리고 살면서 절대 시집살이 시키지도 않으셨죠.
우리 처음 전세집 2300짜리 방구할때 딱 1000보태주시고 나머지 너희가 알아서 나중에
집사고 해라 능력없으니깐. 네 그랬죠 그리고 살면서 집안 에 제사있으며 그일 제가 그
히 도맡아 했죠. 형님 나보다 나이가 두살 아래죠. 그러다보니 별로 신경도 안쓰더라고요
처음에 그래도 내가 나이도 두살 많고 내가 하면 하겠죠. 했는데 끝까지 안하더라고요 아주
버님역시 시댁 집안일에 아예신경도 안쓰는 스타일이고요. 그게 벌써 10년째네요 바로밑에
시동생 결혼식때 돈이 없어 집은 얻어야 겠고 어머님 집 담보잡아 돈 떡하니 3000융자받아주
데요. 똑같은 자식인데 대하는게 너무 너무 다르네요
결론을 말씀드리자면 어머님이 건강이 좀 안좋으세요 연세는 60이고요 정신적으로....
두달 정도 시골에 이모님댁에 계시다가 엊그제 일요일날 올라오셨어요. 그때 저녁에
신랑만 다녀왔어요. 전 언니시댁에 시어머니미 돌아가셨어 조카들 밥챙겨주고 하느라
못갔어요. 근데 신랑이 시댁에 갔다와서 하는말이 이번 설날 음식에 아예 손을 떼시겠다
하시는 거예요. 그러니깐 앞으로 집안에 있을 제사도 마찬가지겠죠.
그러면 이번기회에 아예 형님네가 제사를 다 가져갔으면 하는데.....
제가 나서서 설날에 그렇게 예기를 하고 싶네요.. 참고로 시댁식구들 성격이 모두다
나서는 스타일이 아니고 시키면 하고 그렇지 않으면 아예 신경을 안쓰는 성격들이예요.
동서도,형님도 남자들도. 지금까지 제가 방방뛰면서 이것저것 하니깐 모두들 나만
믿고 그럴까 싶기도 해요. 저 어떡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