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부터 오늘까지 앞치마를 무슨 악세서리인양 두르고 살았습니다.
그리고 기분좋게 친정가려는데
이 죽일놈의 남편이 내일 가자고 하네요.
친정은 지금 6남매중 저희 가족만 빼고 모두 모였다는데
이 죽일놈이 피곤하다고 하네요.
하루종일 앉아서 tv보다 힘들면 누워서 보다
시누이네 가족 와서 한 잔 하다가
축구보다가
고스톱치다가
저녁먹고 가면서 피곤하다고 내일가자고 하네요.
그리곤 그냥 집으로 차를 돌려서 왔구요.
이틀내내 고생한 아내 생각해서 그냥 가면 안 되나요.
우리가족만 가면 모처럼 6남매가 다 모일텐데....
저 나쁜 놈이 못 가겠다고 하네요....
죽일 놈, 죽일 놈, 나쁜 놈.
원래 다른 집에서 자는걸 몹시 싫어하지만....
그럼 나는 뭐냐구.....
나는 그럼 시댁에서 자는게 즐거워서 이틀밤을 자면서 일했냐구......
모처럼 모여서 좀 북적이면서 부대끼면서 자면 어때?
연초부터 개해에 맞는 행동을 하네요.....
어쩜 저렇게 이기적일까요?
저 인간을 어떻게 잡을까요?
알려주세요.
그리고 새 해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