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날 아침에 일어났더니 리모콘 던져서 부셔놓고 나갔습니다. 공기청정기에 부딪쳐서 부셔졌습니다. 부셔놓은 이유 들을려고 하루종일 전화했는데 핸드폰 꺼놓고 잠수했습니다.
월요일날 전화에 미친 시어머니때문에 저의 집전화 끊었습니다. 시어머니가 전화 안받는다고 신랑에게 하두 뭐라고 하니까 신랑이 저에게 상의도 없이 전화 끊었습니다. 저... 저의 집에 시시티비 설치해놓고는 왜 안받는지 보여주고 싶을 정도로 속터집니다. 제가 일부러 안 받는 것도 아닌데, 하루에 3~4통씩 전화하는 시어머니 전화 한통 안받았다고 이 난리를 치는게 이해가 되나요? 당신 아들은 외박하든지 밤에 늦게 들어오면서도 전화 안받고, 전화도 안하게 키워놓고 그렇게 하고 싶은지 이해가 안됩니다. 그 어머니의 그 자식이니 그 모양이겠지만...
화요일엔 눈오고 바람 심하게 부는데 애 데리고 마트 간다고 나갔다 왔습니다. 제가 안간다고 툴툴되고 뭐라고 했는데도 그랬습니다. 다 다음날을 위한 쇼인걸...
오늘(수요일)은 서울갔다고 하고는 차 놓쳤다고 안들어온다네요. 그리고는 핸드폰 꺼놓았습니다.
결혼하고 3년 동안은 생활비 1년에 250만원 정도 넣었습니다. 그뒤 2년째는 생활비 안주고 있습니다. 이번달에도 가계부 써서 이메일로 보냈습니다. 이메일 확인하고도 돈 없는 시늉하고 마네요. 애 교육도 돈 없어서 책한권 못 사주겠다고 같이 죽자는 인간입니다. 벌써 두번째 그소리 들었습니다. 그런데... 얼마전 확인결과 본인이 카드긁은 거 결제한 금액이 117만원이더라고요. 시어머니란 사람은 그런 신랑하고 사는 저에게 다른 시동생 보낼 물품 가야한다고 하고. 자기 필요한 물품 사다달라고 하고. 모자가 쌍으로 재수없습니다. 어제는 사어머니가 바꾼 핸드폰을 보았습니다. 1년사이에 3개째 바꾸어 쓰고 있대요. 그것도 저의 신랑한테 사달라고 해서.(이것도 저 모르게 사다가 멜로 딱 걸렸습니다) 거짓말을 할려면 확실히 하든지... 아마 내일도 모 단란주점서 끊은 카드 영수증이 나오겠죠.
정말 이런 인간하고 계속 살아야하는지라는 생각밖에 안드네요.
일주일에 3~4일은 외박이고, 나머지 날은 밤 12시에 들어옵니다. 주말엔 죽고 못사는 자기 엄마 보러 시댁가지 않는 한 밤 8시 넘어서 들어오고. 일요일날도 시댁갔다오면 나가서 밤 12시에 들어오고. 5년째 이짓거리 하고 살고 있습니다.
섹스. 2년동안 2번 했나 3번 했나... 시부모가 각방 써서인지 신랑도 마루서 잠. 아마 나중에 시부모님도 시조부모님처럼 묘자리도 한시간 넘게 걸리는 장소로 따로 쓸겁니다. 그런데도 시어머니란 사람은 당신 아들 그런다고 해도 둘째 타령하고 있고...
신랑 속썩이는데 시어머니까지 한 몫 합니다.
이런 신랑하고 계속 살아야 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