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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죽일 방법은?


BY 최면사 2006-02-23

난 항상 최면상태에서 살고 싶은 사람입니다.
오늘도 마음에 최면을 걸어볼까나.

' 우리 남편은 사교성 풍부해 매일 밤늦도록 동료들과 풍요로운 대화하니 좋네그려'
' 우리 시엄니 자의식 부족한 다른 엄마들과 달리 자존감 높아 스스로를 극진히 아끼고 자식보다 더 사랑하니 좋을씨구'
' 나는 이렇게 다달이 돈 벌어와서 시댁식구들까지 기쁘게 해주니 능력있서 좋구나'

결혼하고 몇년간 복잡한 집안문제(경제적어려움, 끊임없이 터지는 우환, 시댁식구들의 경제적 정신적인 의존, 육아문제 등등)로 인하야 ' 천진난만 순진무구'(?믿거나 말거나)라는 소시적 별명을 훼손시키며 마음속에 괴물하나를 키웠더랍니다.

그놈의 괴물이 첨에는 안그러더니 점점 커져서 내가 미워하는 사람들 (남편, 시엄니, 시아베, 시누이, 시누남편, 아주버님, 형님)을 사정없이 괴롭혀 주면 좋것는디~~~~
그러지 아니하고 나를 공격하더이다. (오메, 오메, 이 썩을놈의 자식아! 난 니 주인이여~~ 왜 나를 물어뜯냐, 이 닭대가리만도 못한 놈아!!!)
결혼 2-3년 만에 '아! 요놈의 괴물이 내 살 파먹는 무선놈이로구나!'라고 깨닫게 되었더이다.
이 무섬증으로 인하야 순전히 '나'를 위해 소중하고 그동안 정말 공들여왔던 내 '찬란한' 인생을 위하야 그때부터 저는 마음에 최면을 걸었던 것입죠.

최면을 거니 참-내 그동안 그리도 증오해마지아니하던 시아베, 시어메 이하 시댁식구들이 불쌍해보이고 안쓰럽고 암튼 그렇더이다.

사람이 이심전심이라하더니.....

내 무던히 봐주고 이해해주고 묵묵히 이러저러 성의껏 대해주니...그들도 쬐금은 변하는듯 싶더이다.

' 그래, 그래, 이거이 사는거지. 인생 별거 있냐. 어차피 내가 부귀영화 누리기 글렀으니 그냥 베풀고 덜어내고 살아야 것다.....'

- 이리하야......이 며느리는 오래오래 시댁식구들과 더불어 행복하게 살았으며 시댁식구들도 모두 개과천선하야 하늘의 복을 받아 자손 대대로 행복만땅으로 살았더라......END-
였으면 좋것는디.........



(이 최면이라는 것이 과거완료형이 되어서리 떡!!!허니 마무리 지어지는것이 아니라.....항상 현재진행형 ~ing 인지라.....변화가 무쌍하더이다)

오메!!!!
참으로 무서운 것이 사람 맴이라고....
잊을만허면 요놈의 '괴물'이 맴속에서 '꾸물꾸물~'
조금만 방심하면 이 썩을놈의 '괴물'이 '스물스물~' 기어나오려고 하니.....
아 참으로 요 썩어문들어질 괴물놈을 완전히 없앨 방법이 어디 없을까나~~~~
요놈의 괴물 완전히 죽여 없애신 분네들 있으면 좀 알려주소~~~~
이 썩을놈이 요즘 쪼께 커져서리 힘들당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