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라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남편의 바람 이번에 세번째 걸리는 거..
지난 발렌타이날 9시쯤 바쁘다며 늦는다는 전화가 왔어요..
평상시에도 회사일로 늘 바빴지만 기분이 좀 틀렸지요..
10시 30분 전화를 걸었어요,,안받대요..5분있다가 또 걸었어요..또
1시 30분에 전화를 걸었어요..한참만에 받더니만 야식먹느라고 늦게 받았답니다..
먼저 자라고 더 있다가 간다나..전 먼저 자서 언제왔는지는 몰라요..
아침에 평상시보다 부랴부랴 출근준비를 하는 남편..전 늘 늦잠자다가 벌떡 일어나 아침을 준비해줬죠..
그런데 남편 목에 손툽만한 벌건 자국이 두개나 있는 거예요..
모야? 라고 물으니 모르겠대요..긁어서 그러나 보지..하고 말대요..
제가 키스마크를 받은적도 해본적도 없지만 그건 키스마크란 생각이 딱 나네요..
손도 아니고 무릎도 아니고 왠 오른쪽 목에 두개씩이나..참..
술집년도 아니지..발렌타이데이날 만날 정도로..기가막혀..
마누라가 초코렛 사 뒀다고 말해도..내가 산건 아무 의미도 없겠지..
속옷을 뒤져봤어요..매일 갈아입어 깨끗한데 앞에 흥분을 했는지 지저분하게 되있더군요..
채팅이 취미인 남편 매일밤 채팅을 하더니 어쩐지 이주일이 넘도록 안한다 했지..
하나 완전히 낚았나 보지..참..
그년은 남편도 없나..그런날 새벽까지 있게..이혼녀아님 몬지 모르지..
나한텐 그러더군요..제가 언제 모라그래서 자기 채팅 끊었다고 ㅎㅎㅎ
내가 당신 채팅왜 하냐고 물으니까 호기심이래요..호기심이 처음이나 드는거지..
지금 거진 십년이 다되가는데 호기심? ㅎㅎ
정신 차렸는지 알았는데..이번이 걸린것만 세번째..
왜 들키냐구요..왜..걸리지나 말지..
저한테 이번에는 진짜 아니니까 오해하지 말라고 그러네요..
제 성격이 황소고집이라서 아니라는데도 그런다고.. 제 성격탓해요..
자기가 초범이 아니라 전에 했던게 있지만 억울하다고..
전과자가 달리 전과자일까..2범 3범 왜 또 못하나..
요즘 또 부부관계를 남편이 소홀히 하는게 이상했지만..워낙 바쁜거 알고..
이주전부터 매일저녁 술에 안주 사와 둘이 나눠먹고..좋았거든요..
큰애.. 남편 바람때문에 스트레스 제가 무지 받아 애한테 피해가서 놀이치료 받는 중인데..
어쩜 그럴수가 있을까..
이번엔 진짜 이혼을 하고 싶은데..애가 또 애가 걸리네요..
이남자 내가 애 나두고 이혼 못하는거 뻔히 알아요..
그럼 날 피말려 죽일 생각인가..
전 술먹고 온다하면 그래 맘껏 마시고 오라고 그래요..
하지만 애인을 사귀라는건 아니지요..
술집년이란 하룻밤 이해할수 있어요..
하지만 사랑하고 연얘하고 그건 못참아요..
이혼도 못하고 남편 참고 살수도 없고..저도 맞바람 피며 살아야 하나요..
그럼 애들은 이런 콩까루 집안에서 잘 클까.. ㅎㅎ
왜 왜 남편은 이집을 이따위로 만들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