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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하고싶습니다...그런데..애들이...


BY 고민녀 2006-03-08

이혼을 한두번 생각한건 아닙니다...

그치만 애들이 걸려서 참곤 했는데....아들7살, 딸5살..

요즘들어 너무 자주 싸우게 됩니다..

이유는 우리둘만의 문제가 아니라...

시댁이나 친정을 운운하면서...

신랑은 겉으로는 이해심 많은것 같지만...

항상 마음에 쌓아두는 성격이랍니다...

첨엔 그런줄 몰랐구요...나중에야 술먹구 얘기하구요...

그럼 술취했으니 정상적인 대화는 안되구요..

술먹은 담날은 아무것도 못할정도로 못이기는술...

좋아하고 자주 먹는답니다...

그리곤 내가 열받아서 소리지르면 나가라고하고..

어제밤에는 9시에 나가서 금방 온다던 사람이 새벽2시에 들어오구..

물론 전 그시간까지 잠을 못잔답니다..

어디가서 욱하는 성질에 사고치진 않을까 싶고...

그리곤 들어오면 미안하다는 말만 녹음기처럼 되풀이하고...

저한테 불만이 친정일에 넘 신경을 많이 쓴다는 거라나..

저 일년에 친정 잘해야 2번 갈까 말까..가는날 오는날 빼면 하루있다가 옵니다..

그것도 신랑은 한번정도 같이 가구요..

제가 너무 친정얘기를 시시콜콜 신랑한테 했던것 같애요..

어제는 신랑이.. 너두 우리집때문에 힘들고..(시댁)

나두 니네집때문에 힘들고..(친정)

그러니 이혼하자더군요...

저 시댁에 썩 잘한다고는 못하지만...그래도 저할 도리는 다한답니다..

그런데 신랑은 무조건 시댁에만 잘하길 원하구여...

울시엄니 상식하구는 거리가 먼 사람입니다..

항상 자기 기준에서 생각하고...말하고...

오죽하면 당신아들이 정신이 이상하다라고 말할정도입니다..

그럼에도 저 지금껏 항상 당하기만 했구요..

말대구 한번 했다간 온집안이 다뒤집어 지고..

그러기에 항상 바보같이 참는건 저구요..

전 정말 이혼하고 싶어요..

근데 어디다가 얘기 할때도 없고..어떻게 해야할지도 모르겠고..

신랑은 원하는대로 다해준다고는 하는데...

애들은 제가 데리고 사는게 옳은건지..

지금은 가슴이 찢어져고 신랑한테 보내야 하는지..

제마음은 신랑은 없어도 살것 같은데..애들없인 하루도 못견딜것 같아서..

두서없이 길기만 하네요..

머리속엔 생각들이 많은데 글로 표현하긴 쉽지가 않네요..

많은 조언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