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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심어린 조언 부탁합니다. 욕하는 남편~


BY 0909 2006-03-27

안녕하세요. 답답한 마음에 적어 봅니다.

단순하게 본다면 아무것도 아닌데 제겐 너무 큰 상처로 와닿아서요

 

어디서 부터 차근차근 상황을 설명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처한 상황을 이해하실까요.

30대 주부, 아이, 자영업하는 신랑~골이 깊어 졌다는것을 느낀건 한달정도,

남편이 자영업을 하는탓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 그러는지 별로 심각한 상황(나쁘지 않은 상황)이 아닌데 나한테 욕을 해요,

욕을 들으면 그땐 돌발상황이여서 아무생각이 않나는데요, 한달정도부터는 생각만 하면 서럽고, 눈물이 나구, 마음이 꽉막힌든 답답하구요, 욕설하는 남편에게 대응하지 못한 저를 원망도 하는데,

자꾸 남편을 이해하려는 쪽으로,

예를들면 밖에서 얼마나 스트레스를 받으면 저럴까, 혹은 아이들이 있으니까 내가 맞대응을 못할 수도 있지 하고 이해하려는 쪽으로 가닥을 잡아가요.

 

근데요 예전에는 아이가 어려 챙겨주고, 타임제로 일을해서 제가 살기 바뻐서 대수롭지 않게 여겨지던 부분이, 최근 일주일전 또 저한테 욕을 하더라구요, 별일 아님에도 불구하고,

 

이제는 정말 아니다 라는 생각이 들죠, 근데 한쪽으로 허전한 이유는 몰까요??

 

제게 능력이 없어서 그런걸까요. 제가 젊으니까 부지런히 살면 아쉬운 소리는 하지 않을텐데

말이죠,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좋은 방법을 조언해 주세요

 

정리하면. 1. 욕하는 남편을 받아 들일 수 없다~얘기 해봤죠. 심각하게 3번정도

               2. 자상한 남편은 아니지만 아이들은 주고 싶구요,

                  아이를 위해서 참을까 라는 생각도 했죠! 근데 신랑만 보면 짜증이 나요,

                  내 감정 을 컨트롤 못하는 타입은 아닌데 가끔은 그 짜증이 아이한테도 가는것

                 같아 꼬마한테 미안하다는 생각도 들구요, 엄마의 모난면을 아이에게 전달하느

                 느니 이혼하는게 나을것 같구요      

               3. 욕을 내가 들으면 이젠 숨이 꽉막혀요, 대처하지 못하는 내가 원망도 들구요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떤지~도움좀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