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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인간하고 계속 살아야 하나요?


BY ... 2006-04-13

마마보이라고 소문난 신랑. 시어머니가 주중에도 시댁오라고 하면 자기 일 때려치우고 시댁가고, 주중에 시어머니가 병원 나오면 병원 진료 받을때 옆에 있다가 병원 진료 다 받으면 태워다 드리고. (시댁 진료 받는 병원이 있는 지역에서 가는데만 40분이상 걸리는 지역에 사심)

주말에는 6년 넘게 시어머니가 시댁오라는 주말엔 시댁가고, 나머지 주말엔 그런 시어머니때문에 밀린 일 하기 바쁘고. 신랑 망하면 다 시어머니 탓이라고 해도 부정못할 정도로 신랑 주위사람들에게서 시어머니 원성이 자자합니다.

거기다가 우리 집 생활의 중심. 마마보이 키운 시어머니입니다. 집에서 쓰는 냄비도. 시어머니가 양은냄비 좋아한다고 그거 쓴다고 고집 부려서 제가 버렸는데도 다시 사다 놓습니다. 집 전화. 그런 시어머니때문에 끊고 놓고 별짓을 다 했죠.

마마보이... 그래 봐줄만 합니다. 이 인간. 결혼생활을 자기 엄마처럼 사는게 정석인 줄 압니다. 각방 생활(시부모가 그렇게 살음. 소닭보듯이 넘처럼. 남들이 보면 부부지만 완전 넘같이 삽니다)을 신혼초부터 쭈욱 계속 하고 있고. 정말 애 생긴게 기적이죠.

그런 시아버지도 더 못하는 건... 외박을 밥먹듯이 한다는 것. 생활비도 안준다는 거. 애 교육도 안 시킨다는 거.

그래 그것도 이해한다면 이해할 수 있죠. 그런데... 더 웃긴건. 애한테 하는 행동.

애(두돌입니다)가 인사를 안했다고 애 보기 싫다고 삼일째 투덜투덜 거리면서, 그런 자식 뭐하러 보냐는 식으로 연이틀 늦네요. 애는 그런 인간도 아빠라고 잠을 자다가도 아빠왔다하면 깨서 아빠를 아는체 하는데... 시부모가 자식에 대한 사랑이 없더니, 신랑도 딱 그짝이네요.그러니까 시동생들이 애 안갖고 싶다고 그렇게 말을 하는 거겠지만.

이따위 인간하고 얼마나 살아야 하나요?

이혼. 그걸 할려고 했더니 친정부모가 그런 인간도 애 아빠라고 참고 나보고만 더 참고 살으라는데. 얼마나 더 참고 살아야 하나요? 얼마나 더 참고 살아야 이런 인간 속을 차릴까요?

시어머니라도 가만히 있으면 그런갑다 하고 살겠는데... 쌍으로...

애만 없으면 이혼하고 싶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