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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남편도 이런가요?


BY 화가 나서 2006-05-23

매주마다 신랑때문에 짜증이 나네요.

아이가 매일같이 외박하고 늦게 들어오는 인간도 아빠라고 새벽에 오면 깨서 인사하고, 놀다자고 그럽니다. 신랑이란 작자는 애가 그렇게 깨서 놀면 재울 생각도 안하고 계속 놀든지 본인은 텔레비젼 본다고 애를 방치합니다. 그럼 그런 애 재우는 건 제몫이고. 전 밤 12시를  넘기면 잠이 잘 오지 않는 성격이라서 거의 날밤 꼬박 새기 일쑤입니다.

오늘은 제가 하는 일이 있는 날이라서 애를 일찌감치 재울려고 밤 10시에 목욕시키고 재울려고 했죠. 그런데... 다른 때는 늦게 들어오는 인간이 오늘은 일찍 들어오더니 - 매주 이 짓거리 입니다- 운동(이놈의 운동은 생활비를 안내놓을때도 줄기차게 다녔죠)갔다온다고 나갔죠. 그걸 본 아이는 아빠가 좀 있다 올거라는 것을 알고 졸다 깨다를 반복하고. 그러다가 신랑 와서는 돌아다니면서 시끄럽게 이것저것 만지는 소리에 깨서는 두시간 넘게 놀다가 잠을 잡니다. 오늘도 새벽 2시에 잠이 들었습니다.

일주일에 세네번 이상 이런 신랑때문에 애는 깨서 놀다 자기를 반복하고.

저도 사람인지라 그런 인간때문에 애 재우고 뭐하면 아침 밥 못해주기 다반사고. 솔직히 새벽 3~4시에 애 재우고 자서 아침 8시에 일어나기가 얼마나 힘들겠어요. 그럼 신랑은 잔소리하고. 다른 날은 그렇다고 해도, 오늘같은 날 할 일 있는 마누라 위해서 애 좀 봐주면 어디가 덧난다고. 하기야 그 어머니가 인정머리가 없는데 무얼 기대할까라는 말밖에 이젠 아무 말도 안나오네요. 내 자식은 그렇게 인정머리 없는 인간으로 안 키워야지라는 말밖에.

오늘도 남에 대해 이해도 안하려는 인간때문에 화가 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