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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 배달 못해먹게 무지 애쓴다!!!


BY ... 2006-05-26

시댁에 언제 가야할지 모른다고 우유 배달 못 시켜먹게 해서 옥신각신하다가, 이번에 사은품 준다길래 제가 그냥 배달 시켜먹고 있네요.

그런데... 아내가 아파서 늦게 일어나는 날은 하루쯤 우유를 아침에 나가면서 냉장고에 넣어 줄 수 있는 거 아닌가요? 한데 한번도 안 그러네요. 일주일내내 우유가 오는 것도 아니고 겨우 3일 오는데... 한번도 우유 챙겨주는 적도 없고.

그러면서 우유가 6시에 와서 두시간 넘게 밖에 있는데 상하지 어쩌지 하면서 잔소리만 하고. 그렇게 걱정되면 자기가 일찍 일어나서 냉장고에 넣든지... 요즘 제가 몸이 안좋아서 좀 늦게 일어나는 때가 많은데 항상 밖에 그대로 있습니다.

거기다가 우유를 시켜먹는데, 아이 우유를 가끔 사오고. 애 우유 사다주는 게 취미도 아니면서... 저의 애기 분유 떨어졌을 때 안 사다줘서 저 엘리베이터 없는 5층에서 애 들쳐업고 20분 넘게 걸리는 마트까지 동네 마트 다 뒤져서 우유 사다 먹였던 기억도 있습니다. 그것도 비오는 날. 그러기를 몇번 하고 살았는데...

세상천지에 같이 살지도 않는 시어머니의 말 한마디 때문에 집전화를 끊었다가 살렸다가 하고, 애 우유를 시켜먹지도 못하게 하고, 그렇게 사는 사람이 또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