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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댁에 다녀오면 난 아파요


BY 나그네 2006-05-28

마음이 울적할땐 가끔씩 들러 다른 사람의 고민을 보며 다들 이러구 사는구나 하며 마음의 위안을 얻기도하지요. 오늘은 견딜수 없는 제 고통 어디다 말 못 하고 여러분의 조언을 구하고저 문을 두드립니다. 늦은 새벽 이시간 시댁에만 다녀 오면 집안이 온전치가 못합니다.

결혼한지 13년이 되어도 아직 시집에 익숙하지 못한 제가 문제 인지 정말 지금까지 보아온 사람들과 너무 다른 시집 사람들이 문제인지 제 자신이 혼란스럽습니다.

다들 그러구 살고 마음 접고 산다고 생각 해보는데 어찌 갈때 마다 내 속은 그리도 상해서 오고 그 여파가 10일은 갑니다. 10년이 지나면 친정 엄마 보다 시엄마 옷을 먼저 산다고 하던데 그렇게 되겠지 나도 그렇게 되겠지 하며 살아 왔는데 아직도 이모양인걸 보면 제가 문제 인지 너무도 특별한  그사람들이 문제 인지

시금치도 먹기 싫어야 하는데 사촌 형님들과는 너무 마음이 잘 맞는데 형제 들과는 이렇게 마음이 안맞아서야  방금 신랑도 쫓아내고 말았습니다

너무 맺힌게 많아 두서를 못잡지만 아직 이러고 사는 제가 문제가 있긴 있지요.

그런데 시집이 싫으면 신랑이 너무 싫은겁니다. 애들 보고 겨우살아 가다가도 이런일이 있으면 이렇게 살아야 하나 싶고 정말 살기 싫습니다

전에는 그 어떤 일들이 속상했는데 이제는 어떤 문제 가 생각 나는게 아니라 그냥 우찌 이리도 마음이 안맞을까 싶고 아이들 땜에 이사람과 산다면 시댁은 가야 하겠지요?

정말 가기 싫습니다 너무 싫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