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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죽고싶습니다~


BY 가슴아픈이 2006-06-03

너무도 많은일들이 있어서 어디서부터 글을 써내려가야할지...

정말 겁이납니다 두렵고 무섭고...이제는 이혼을 해야할까하는데...

 

부모님반대에도 불구하고 결혼을한지 3년째입니다 아이는 둘이고요~이제 갓 두돌된딸아이와 4개월된 아들~신혼초부터 나타나기 시작한 남편의 구타그리고 잦은 욕설?

정말 감당하기 힘들었습니다~술만 마시면 밤새도록 사람을 괴롭히더니 그것도 모자라 때리더군요~언어폭력은 당연한거구요~첨엔 잘못했다고 하더니만 그것이 습관이 된건지 이젠 원인제공은 내가 했으니 내가 잘못한거라고 되려 자기죄를 정당화해버립니다

표안나게 맞은건 수도없고 정말 티나게 맞아 한번은 진단서까지...그것도 큰아이가 11개월되던때 아일 안고있는상태에서 였죠~정말 그때 확고한 결단을 못내려서 ...그쯤 둘째가 있었나봅니다 ~정말 조심했는데~얼마나 울었는지~얼마나 후회하는지 모릅니다~

나쁜맘도 먹었지만 엄마인 이유로 차마 안되서 내스스로 또다시 타협을 했었죠~

애가 둘이면 또 달라지지 않을까?하고...그런데도?...........

집을 나와도 보고 주위에 알려도 보고 할건 나대로 해봤지만 달라지지 않더라구요~

아일 낳으면 달라질줄 알았고 ?한번이 두번되고 두번이 계속 반복되고~

급기야 임신4개월때쯤 큰아이를 들쳐업고 짐을 잔뜩 싸들고 새벽1시쯤 집에서 쫒겨났었죠~

수도없이 쫒겨난지라 이젠 친정도 갈수가 없었지만 그새벽에 당장 갈길이 없어 엄마를 찾았는데~그새벽 딸이 짐보다리를  들고 큰아일업고 뱃속에 하날 넣고 ?

얼마나 속상해하시던지~그길로 시댁으로 저의엄마가 쳐들어갔고 ? 제남편 저의 엄마에게조차 못할짓을 했습니다 직접적으로 치진않았지만 주먹을 쥐고 덤비며 반말을 일삼았다고 하더라구요~그후로 저흰 잠시 별거를 하게 되었죠~그래도 부모인지라 이혼을 바라지않으셨기에 잘못을 빌면 용서를 해줄맘에 기다리고 또 기다렸건만?...

어쩔수 없이 그렇게 둘째를 낳고서 이혼을 할려구 했었는데~그냥 억지로 가까스로 저희엄마가 불러놓고 다시 한번 기회를 주셨었죠?

그때부터했던 별거가 그렇게 끝이나면서 다시 새로운 맘으로 달라졌길 기대하면서 ?

 그후 친정에도 잘 가지 못한체 늘 불만이던 아침도 꼬박꼬박차려주고 해달라는데로 다 해주고 맞춰도봤지만 ?안되더라구요~

그렇게 우여곡절끝에 아이들땜에 다시 살게된지 두달만에 저는 또 집을 나오게 되었어요~

또 맞아서~

 

참 임신했을때도 맞아서 하혈을 한적도 있었고 그땐 제가 임신이었는지 몰랐다쳐도 임신사실을 알고도 목도 졸려보고 따귀도 맞아보고? 정말 이건 아니다싶으면서도 결정을 못내린체 이렇게 살아왔습니다

 

그사람?아침못먹으면 죽는줄아는사람이라 다시 시작해서는 정말 열심히 차렸습니다

두 아이들보랴 아침챙기랴 물한잔도 다 떠주고 해달라는데로 다 해주고? 딱하루?갓난쟁이에게 운다고 시끄럽다며?소릴질러서 너무 속상해서 아침을 안차려준것이 화근이 되어서

일가는 사람배웅도 안했다며 자길무시하냐며?그날 절 질질 끌고 온방을 다녔죠~

 

도저히 이젠 살수가 없을것같아서 현재 나와있는데 ~늘 아이들 생각에 또 들어가고 또 그랬더니만 이젠 남편에게 제가 길들여진건지 못소리만들어도 심장이벌렁거리고 벌벌떨리고 잠도 못자고? 정신과까지 갈 정도로 심각한지경에 이르렀어요~넘무섭고 불안하고?

정말 제가 맞아야했던이유가 너무도 어처구니없는 단순한것들이기에 어디가서 말도못하고?

나중엔 정말 내가 잘못해서 맞은건아닐까하는생각을 하고있는 절보면서 얼마나 울어야했던지...

이젠 이혼을 해야할것같은데 두아일 양육하고싶은데 해주질 않네요~

자기도 아이들을 포기할수 없다면서? 자기가 언제부터 아이들 생각했다고 ?저렇게 나오는지...둘째아이는 거의 안아준적도 없고 자기기분에 따라 아이들을 대하는 저런아빠를 믿고 나살자고 두아이를 놔두고 나올순없죠~제가 여지껏 버틸수 있었던건 다 아이들때문이었기에?제삶보다는 아이들을 지켜주고싶기에 이젠 소송을 할까하는데 제가 아이들을 키울수 없게 될까봐서 겁이납니다~

정말 죽고싶습니다 ~

 

그런데도 한번더 망설여집니다 이젠 더이상은 생각만해도 가슴떨려 살수 없을것같은데 아이들생각해서는 제가 또 참아봐야하는건지?~~~나중에 원망이나 안들을려는지~

아이들만 주면 무슨짓이든해서 살수있을것만같은데~너무 떨려오네요~정말 이젠 어쩌지요?내친정식구들 제 결정만 기다리고 있는데 너무 힘이드네요~내가 결정만 내리면 뭐든 도와준다고...하는데? 가슴이 떨려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