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헤어는 참으로 곤란시럽다.
울동네 헤어 싸로옹은...... 아무도 안 간다.
9000원짜리 펌을 하는 할머니들과 나만 가는것 같다.
그래도 왠지 매력이 있어서 간다. 웃긴다. 유일한 매력...
"엄...오래엔만얌...어떤 스타일 원트혀? 믿고 행...나 미국서 스타딩 했쓰...
오...헤어으 세계는 빠질 수록 곤란하고 심오행..."
그 헤어으세계가 곤란한게 몇번째인지...오늘도 난 속아보리.
"얼굴없는 미녀에서 김혜수 머리요..."
"갸가 누군데엥? 얼굴도 없능게 대가리가 있쓰?"
? ? ? ??
"그러니까 옛날에 윤시내가 했던 그..."
"아앙!!! 알았당. 나야가랴!!! 알았쓰........"
나 야 가 라 ? 잘 못 소통 되었다. 분명......다시 설명 하기도 전!!
원장은 머리를 만다.
"어웅~ 퍼펙뜨!! 왔다!! 오캐바리...쎅쒸~~"
허어억-----------------
출 산 드 라 다.
"원장선생님은 어디서 펌 하세요?"
"낭? 읍내...유행도 파악 해야쥐... 뽀끄니까 넘 이쁜 대가링~~"
우이...손님한테...
흐...이렇게 하곤 헤어싸롱 밖으로도 나갈 수 없겠구나.
집에오니... 가족들 웃다 실신.
헤어으세계는 곤란하다.
참...스타딩 할수록 곤란햐...
그냥 웃자.
내가 봐도 진짜 웃긴다.
혹...읍내서 출산드라 보시건든 인사 해요.
웃어봐요.
내 머리 보면 웃다,웃다 배가 아파서 출산으 고통을 되새기실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