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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부터 눈물이 나네요..


BY 직장맘 2006-06-28

  돌때 엄마한테 버림받고 아버지는 중학교때 돌아가시고 그래서 친할머니,할아버지손에서 자랐습니다.. 중간에 작은엄마의 구박덕에 눈치밥을 먹고 자라기는 했죠.. 부모가 없어서인지 항상 눈치를 보는 편이죠.. 그래서 더 악착같이 살았어요.. 나중에 성공해서 보자고.. 그렇게 해서 지금의 남편을 만나서 9년째 살고 있는데.. 시어머님과 같이 살고 있답니다.. 그런데 참 힘든점이 많네요.. 어머님 저 퇴근해서 들어가면 눈길하나 안 주십니다.. 네.. 물론 그럴수있죠.. 두 아이들 돌보시느라 힘드실텐데.. 그런데 전 민감합니다.. 퇴근길이 정말 무겁습니다.. 결혼전의 눈치밥먹던 생각이 나서 그런지 더더욱 서럽고 힘듭니다.. 부모가 없었던 것이 이렇게 제게 끝까지 영향을 미치네요.. 저 어떻게 할까요?? 그래도 나름대로 잘 지내는 편이었죠.. 저도 노력을 많이 하고 시어머니도 노력을 많이 하십니다.. 빨래며 청소며 살림을 거의 다 하십니다.. 말없이.. 그래도 이렇게 힘드니 제가 너무 욕심이 많은 걸까요?? 워낙 무뚝뚝한 분이시라서 그런가보다 하긴 하는데 회사에서 집에 전화걸기도 두렵고.. 퇴근길도 발걸음이 무겁고.. 내집에 들어가는게 아닌것 같고.. 곧 친정고모부생신입니다.. 제겐 부모님같은 분이죠.. 일요일이긴한데 어머님께 말씀드리기 부담스럽습니다.. 어머님 내심 '부모도 아닌데.. 뭐 그리 챙기나..'그렇게 생각하실까봐.. 이게 정말 시집살이인가요?? 정말 지금 감정 같아선 그냥 혼자살고 싶습니다.. 아이들의 눈을 보면 가슴이 찢어지기는 하지만 저도 좀 행복해야 하지 않을까요?? 표안나는 이 자리 벗어버리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