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댁이 있긴 있는데 시누이가 이번에 결혼해서 그곳에 살고 있어요.
이제까지 음식을 동서랑 나눠서 해가서 거기서 제사를 했었는데...
이달에 시누가 결혼을 하면서 난감하게 되었네요..
집을 팔아야 하기땜에 새로 세주기 뭣해서(단독주택) 아가씨가 집팔릴때까지 살기로 했나봐요..
시어머니(친시어머니 아님)가 벌려놓은 일땜에 재판에 휘말려 우리신랑이 호주라서 뒤집어쓰게 되었거든요..그래서 돌아가신 아버님 명의로 되어 있는 그 집을 팔기로(팔아도 물어줘야 할 빚의 3분의 1밖에 안되요)..저희는 어머니 벌려놓은 일에 아무 관련이 없는데......
여하튼 제사를 우리가 했음하고 예전부터 얘기해왔었거든요..
그래서 이번에 그냥 맡을까하는데요..
올해 맞벌이를 시작하게 되었어요..
새벽에 일어나서 하는 일도 있고 해서 걱정이 많이 되네요..
음식 하는거 보다 사람 오는게 신경 쓰이네요..
게다가 동서네는 도련님이 강사라서 늦게 끝나야 오는데 새벽에 일 준비를 해야 되는 날은 내가 좀 힘들것도 같아요.ㅠㅠ
이번에 시누 결혼 하면서 카드로 100만원 현금 서비스 받아 했는데 배다른 여동생이라 더 신경이 쓰이더군요..어머니께서 좀 운을 띠우셔서요.
동서네는 형편이 안된다고 30만원 선에서 선물로 했더라구요..
그걸 어머니가 좀 흉 하긴 하시고 제가 현금 내미는건 반기시더라구요..
그런데 평소에 어머니가 저흴 좋아하시진 않거든요..
어떨땐 동서가 넘 부러운거 있죠
돈 없으면 없는대로 하는게 참 부러워요.
우리 도련님도 담배필거 다 피고 술도 마시는데도 결혼전에 돈도 약간 모으고 장가 갈 정도로 절약하는 스타일이고...
동서는 고등학교 때부터 일을 했다고 그러는데..일을 참 잘하는것도 부럽다 못해 가끔 비교가 되어서 스트레스였다가 지금은 인정해버리고 내가 편해지기로 했는데..
아무튼 여러가지로 맏이로 힘드네요..
당신께서 울남편 군대있을 때 도장 도용해서 일벌려 놓고는 지금 모른척 하고 계시는데
제사 등 의무는 다 주시려 하고.......
그렇다고 맞벌이 하는 내사정을 얘기한다고 받아줄거 같지도 않아서 전화도 안하고 있는데
난감하네요..
올해 시작한 일이라 좀 힘드네요.
일요일이나 토요일이라면 가능한데 제사란건 평일에도 있으니.....
명절빼고 제사만 성당에서 한다 하면 시어머니 뭐라 그러실까요?
성당에서 미사도 본다던데 나이드신 분들에게서 얘기 들었는데 젊은 사람들 제사 얘기는 잘 안들려오네요..
내능력에서 벗어나는 걸 덥석 해서 모든걸 그리칠까봐 걱정이네요..
월세로 사는 신세도 시어머니께 말씀 드리기도 싫고..
지난번에 살짝 얘기했더니..대꾸도 안하시더라구요.
오로지 자기 낳은 자식 걱정..
남편이랑 밑의 동생 결혼할땐(친동생) 별 신경도 안쓰고 해외 여행 가는것도 뭐라 하시더니만(제주도 가는게 정상이라면서) 이번에 시누 결혼하니깐 계속 쫓아 다니시고 해외여행 보내주시고 그렇더라구요..
아무튼 힘드네요..
시어머니가 둘인 집에 동생만 넷..
줄줄이 결혼은 있고..
앞으론 동서처럼 형편에 맞게만 하고 싶은데..........
우리 결혼 문화는 왜 그런지..
주저리 주저리 횡설수설 했네요..
맞벌이 하면서 제사하시는 분 조언 좀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