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윗층 소음이 넘 심한 곳에 살다가, 아들만 둘 중3하고 초6학년을 데리고 이사한 윗층이 있었답니다. 새벽 2시에도, 5시에도 그 큰 아이들이 뛰어다니더군요..이사온 날부터 알고보니 엄마는 일하러 나가고 학교 갔다와서부터 친구들을 대여섯명씩 데리고 와서부터 집안 무너지게 뛰어대는데.
내려가서 인터폰도 해보고 했지만 다 큰 아이들인데도 엄마가 일단 없으니까 학원도 안가고 과외 선생님도 같이 아이들하고 놀더군요..
초인종을 눌렀더니 과외 선생님의 목소리,, 자자 앉아서 공부하자.
신나게 뛴지 한시간이 지난후에 공부하자는 말을 하더군요.
거의 무너지는 줄알았죠, 새벽 4시반에 피아노 쳐대고 ..
그리고 윗층 이사온지 10개월만에 조용히 이사를 했죠, 신혼부부한테 집 팔고.
탑층 구하기가 왜 이리 힘든건지.
그냥 무조건 얼마든지 계약할테니까 탑층만 났다 하면..
전화 달라고 부동산에 얘기를 해놓고 다녔는데.
그리고 500정도 차이나더군요,, 탑층이 났다고.
지금 이렇게 산지 4년째.
앞으로도 전 탑층으로만 이사갈 계획이구요.
빨래 여지없이 세번을 해도 짱짱히 잘 마르구요.
16년째 된 아파트이고, 새로 작년에 싹 칠을 하고, 이곳은 집주인이 방바닥에 락스칠해가면서 16년동안을 그렇게 쓸고 닦고 하셨대요,, 할머님이 사시던 집인데 워낙에 집보러 들어섰더니 깨끗하고 잘 치우고 가꾸었던 집이더라구요. 단번에 바로 계약을 했지요.
남향에 전 아이가 13살 아들 하나.
아침에 학교 가면 저녁8시반쯤 학원 돌다가 집에 와서 저녁먹고 컴 조금 하다가 자니까 하루종일 정말 조용하거든요.
저희 아래층 6살 남자아이랑 3살 여자아이 새벽2시까지 뛰지만 그건 뭐 그리 상관할 일은 아니고 우리 윗층에서 그렇게 뛴다면야 신경이 많이 쓰이겠지만 직접적인 소리는 아니니까,, 제가 상관할 일은 아니고.
여름이라고 전 별로 모르겠는데 이곳은 아파트간의 거리가 멀고, 창문 양쪽으로 열어놓으면 빨래가 날아갈 정도로 맞바람 쳐서 그리,겨울에도 한낮에 들어오던 햇볕이 있어 보일러를 한 저녁7시반쯤 틀어도 괜찮던데.
그리고 앞동으로 인해 가리워 지는 것이 없고.
환하고 조용하고 마치 단독에서 사는 것처럼.
호젓하고 편안한 느낌이던데.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돈 500, 천 그게 싸고 비싸고 그것보다, 소음이 어떻냐, 여름에 덥지 않냐, 겨울에 춥지 않냐,, 그런 모든 조건보다 사람마다 개개인의 차이는 있겠지만 직접 살아보니까 제게는 탑층이 편리하다는 생각입니다.